뒤늦은 깨달음(출애굽기14:23-25)|

조회 수 1441 추천 수 0 2010.06.08 21:39:48
또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기사 그들이 몰기에 힘겹게 하시니 이집트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이는 주가 이집트 사람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위해 싸우시기 때문이라 하니라(25)

이집트의 병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무한질주를 계속합니다. 그들은 오직 그들을 사로잡아 다시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병거와 함께 더욱 힘차게 달렸을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겠다는 마음뿐이었으므로 자신들이 추격하고 있는 자들이 어디를 걸어가고 있는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바다 한 가운데로 들어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죽음의 자리 한 가운데 서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다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명령에 따라 순종했을 따름이지만 어느덧 멸망의 자리에 와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최선의 삶을 위해 무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다만 자신들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혹은 사회로부터 사명을 받고 그 일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그들을 결국 멸망의 자리로 이끌어 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집트의 병사들이 멸망의 자리에 있음을 깨닫는 순간은 이미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비로소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때에 가서야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들이 젊을 때에는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주어지지만 결국 그들은 세상에 묻혀 살다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다가 죽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잘못 살았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결국 주님을 알지도 못한 채 인생을 한탄만 하다가 죽어져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믿는다는 자들 가운데 있습니다. 이집트의 군사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집트 땅에 내려진 재앙들을 보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보고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집트 땅 안에 있는 짐승의 처음 난 것들과 장자가 죽는 사건과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면서 하나님의 권능을 익히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영접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이집트의 군사들은 지금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이들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눈으로 보고 깨달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많은 이들은 마음으로부터 주님을 영접하기를 거부합니다. 그들은 교회당를 나갈 수는 있지만 주님을 모시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오히려 많은 이들은 교회를 핍박하고 비난하는 일들도 서슴없이 행합니다. 그들은 결국 자신들이 마지막 때가 이르게 되면 결국 멸망의 자리에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바깥 어두운 곳에서 통곡하는 모습으로 서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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