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고 언약을 지키면(출애굽기19:1-9)|

조회 수 1654 추천 수 0 2010.06.08 21:50:49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참으로 내 목소리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게 모든 백성들보다 뛰어난 특별한 보배가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또 너희는 내게 제사장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너는 이 말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5,6)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지 석 달째 되던 날에 주님께서 모세를 불러 특별한 약속을 하십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고 언약을 지키면 특별한 보배가 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제사장 왕국이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집트 땅을 나온 그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놀라운 약속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으로 말미암아 이곳 시내 산 아래 사막에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하루라도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그들을 인도하지 않는다면 그들중 많은 사람이 열병에 걸려 죽거나 얼어죽는 일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오는 길에 어디로 갈지 모르고 방황하는 신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내려지는 양식인 만나가 없었다면 모두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처참한 신세를 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과 보호하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약속도 받아낸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불안한 삶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특별한 백성을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한 보배로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지금까지의 모든 고생들을 이 순간 완전히 잊고 오직 주님께서 어떠한 명령을 주실 것인가에 대하여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제사장 왕국이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매우 흥분된 자세로 주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아무리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약속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함 받은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보여 주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2:9)

이 약속은 이제 오늘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율법을 지키도록 하심으로 그 약속에 들어가도록 하셨지만 지금은 복음으로 그 약속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놀라운 소식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놀라운 신분들이 믿는 자들에게 선물로 주어졌다는 사실은 더욱 우리를 흥분시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대속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느니라(롬3:24)

우리가 이 세상의 삶이 피곤하고 고달프다 할지라도 결코 낙심하지 않는 것은 주님의 약속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비록 우리의 육신이 결국 썩어질 상태로 머물러 있지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과 더불어 특별한 신분으로 변화되어지고, 또한 장차 육체마저도 부활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장차 다가 올 소망을 바라보고 산다면 결코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더욱 큰 기쁨과 소망을 바라보고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일들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자신의 신분이 이 땅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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