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간수될 만나(출애굽기16:32-36)

조회 수 1871 추천 수 0 2010.06.08 21:45:3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일 호멜을 가득히 담아 주 앞에 두어 너희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하니 아론이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니라(33,3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두 가지의 양식이 제공되었습니다. 하나는 만나이며, 또 하나는 메추라기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손들을 위하여 영원히 간수해야 할 것을 말씀하실 때에 오직 만나만을 간수하시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두 가지가 모두 같은 양식이었다면 두 가지를 모두 간수해야 옳았지만 하나님은 만나만을 간수하시도록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은 바로 주님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메추라기에 대하여 소개한 바가 있지만 그것은 육신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뜻에 따라 주어진 양식입니다. 그것들은 결국 소멸되어져 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그것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모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오직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한 말씀이 곧 이 말씀이니라(베드로전서1:25)

만나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하여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 백성 가운데 간직되어지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도 간직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경이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로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오래 전부터 주님에 의해 말씀되어진 것이고,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준비되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 안에서 사는 자들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우리의 육신의 양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마태복음4:4)

우리는 이 말씀이 하나님에 의하여 주어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영원히 기억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만나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만나는 유일한 양식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생명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양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육신의 것들을 가지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합니다. 그들은 많은 물질과 명예, 권세와 지식 같은 것들을 자녀들을 위해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려받은 것들을 탕진하게 될 것이며, 또한 부패된 삶으로 인하여 결국 만신창이가 된 채 세상을 마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양식인 말씀이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풍성한 삶을 살도록 넉넉한 것이었지만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도 충분하리만큼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유산은 말씀이어야만 합니다. 결코 흔들림이 없는 믿음 안에서 보다 풍성한 생애를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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