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나니 곧 내일은 안식하는 날로서 주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오늘 굽고 끓일 것도 끓이고 남은 것은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하셨느니라(23)

우리는 앞서 양식을 결코 남겨서는 않된다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쌓아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말씀을 먹지 않고 단순히 지식으로만 알고 있게 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냄새나고 더러운 것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안식일을 위하여는 양식을 두 배로 거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쉬게 하시기 위한 배려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오히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인들이 만나게 될 세상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 얻을 날이나, 이 때를 놓쳐버리면 우리가 말씀을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지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구원을 위한 복음을 말씀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오직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준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날들이 이르러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보내리니 빵으로 인한 기근도 아니요, 물로 인한 갈증도 아니요, 오직 주의 말씀들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들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떠돌아다니며 주의 말씀을 구하려고 이리저리 달음질하여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들과 청년들이 갈증으로 인하여 쇠잔하리라(암8:11-13)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재앙이 있기 전에 들림을 받아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말씀으로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매우 큰 곤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구원만 얻으면 되지 보상이 뭐가 중요한 것이냐고 말합니다. 그들은 믿음의 사람들이 왜 그토록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으면서 헌신했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을 보십시오. 심지어 구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조차 주님이 주실 보상을 위하여 그들 자신을 내어 주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가올 주님의 날을 위하여 오늘을 준비한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장차 다가올 세상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은 더욱 말씀으로 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속이고 유혹하는 자들에 의하여 쓰러지고 넘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재산을 드리고, 은둔의 생활을 요구하며, 심지어 심판 없이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곳곳에 숨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찾아다니며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백합니다. 그것은 매일 말씀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위한 양식을 따로 준비해 두었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장차 다가올 세상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성경만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며, 혼의 구원을 위하여 구령하고, 봉사하며, 주님의 왕국과 의를 구하고 이루어 가는데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부디 승리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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