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의 쓴 물(출애굽기15:22-26)|

조회 수 1960 추천 수 0 2010.06.08 21:42:30

그들이 마라에 이르렀을 때에 그곳의 물들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곳의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23)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여행을 계속하는 동안 수르 광야로 들어가 광야에서 사흘동안을 갔지만 물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가 겨우 찾은 곳이 마라라는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목이 말라 있었으므로 물이 있는 곳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실망은 더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물은 써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모세에게 불평을 터트리며,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하고 모세를 원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난 이후의 생활과 비교해 본다면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받은 이후에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힘겨운 삶들입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유혹하는 죄와의 싸움을 지속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결국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일들에 대하여 많은 회의를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로부터 벗어나 홍해를 건너 구원얻은 감격을 누리고 그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마라를 만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만 있지 않았고, 즉시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모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한 나무를 지시하시고 그것을 물들에 던지자 물이 달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한번 쓴 물이 단 물로 변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법규와 규례를 정하시며, 결국 말씀대로 행하면 어떠한 질병도 없애주시겠다는 약속까지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 자신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치유하시는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는 분명히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과연 그러한 지도자가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불평과 불만도 귀담아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또 하나의 사실은 한 나무에 의해서 쓴 물이 단 물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구원얻은 자들에게 있어서도 그리 쉽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대에는 구원의 감격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거짓 교리에 미혹되어서 넘어가는 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들은 성경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을 바로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나무가 쓴 물 속에 들어갔을 때 단 물이 되었듯이 나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의 중심에 있지 않는다면 그 말씀을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율법 책과도 같은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바라볼 때 성령에 의지하여 성경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록한 것임을 염두해 두고 읽고 듣는다면 성경은 매우 달콤한 말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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