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당인가? 목사인가?

조회 수 2847 추천 수 0 2010.06.19 12:47:10

 

 

이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서 목사의 역할에 대하여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목사의 역할이 너무도 많이 오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말 그대로 성도들에게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는 자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과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으로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스스로가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안에는 무속신앙이 주는 종교 지도자로서의 개념들을 마음 안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속신앙에 있어서 무당들은 어떠한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죽은 혼들과 직접 교통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들의 신들을 부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모든 영적 세계를 알고 있으며, 때로는 어느 정도 영적 세계를 조종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신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사람들이 가진 각종 문제들을 해결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 일들을 위해서 제사를 드리고, 주문을 외우며, 춤을 추면서 그들의 신들을 자신 안에 들어오게도 하고, 때로는 몸 밖으로 나가서 다른 혼들과 접촉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제사장이 되기도 하고, 치료자나 예언가가 되어 사람들의 생각을 주도해 갑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오늘날의 목사들과 많은 부분에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력을 얻겠다고 산으로 들어가 40일을 금식기도를 하고, 특별한 영적 체험을 과시하며, 사람들 앞에서 모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영적 세계에 대하여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고, 때로는 예언도 하며, 하나님과의 사이를 연결해 주는 중보자로서의 역할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그것이 능력 있는 목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더욱 큰 문제는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들은 목사에게 무당이 하는 일들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병에 들면 목사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 고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 문제를 상담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묻고, 때로는 형통한 삶을 위해 기도를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전하는 목사보다는 오히려 권위적이고, 능력이 있어 보이는 목사들을 선호합니다. 그들은 목사 대하기를 마치 무당 대하듯 지나치게 예우를 하며, 특별한 능력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목사가 무당이 하는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목사가 병든 자들을 돌아보고, 인생의 문제를 만난 자들에게 상담을 하며, 성도들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축복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능력들이 그들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사는 다만 성도들로 하여금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소개하는 자입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자들이 아니며, 마술사들이나, 영매를 하는 무당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공급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도록 돕는 자 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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