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분께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나야 할 것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이신 것이요 그분께서는 자신의 천사를 보내어 자신의 종 요한에게 이것을 표적으로 보여주셨으니(1)

요한계시록은 장차 되어질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것은 결코 영적인 것들을 나열한 것도 아니며, 또한 비밀스럽게 기록한 것도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의 예언들이 이루어질 것을 두려워하여 변개시키거나 영적인 해석을 함으로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결코 영적인 것이 아니라 가시적으로 분명히 드러날 일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미 그 에언의 말씀대로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으며, 또한 지금도 말씀대로 세상은 진행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상은 말씀대로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처음은 바로 "반드시 속히 일어나야 할 일들을 보이시고...증언하게 하셨다"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반드시"라는 말씀을 염두해 두십시오. 그것은 주님의 의지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자신의 천사""자신의 종 요한"이라는 말의 표현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제의 관계가 아닌 소유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사가 누구의 소유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심지어 타락한 천사들조차도 누구의 소유입니까? 역시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타락한 천사들을 이용하시기도 하십니다. 욥이 시험을 당할 때 마귀들의 활동을 기억하십니까? 또한 고린도 성도들이 범죄할 때 사탄에게 내어주어 육체를 멸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계십니까?(고전5:5) 타락한 천사들은 비록 하나님의 품을 떠났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손에 의해 그들을 위하여 준비된 지옥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마25:41,벧후2:4).

하나님은 요한을 향해서도 "자신의 종"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서 그 소유가 하나님에게 있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사실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1:12). 그런데 요한을 향해서는 "종"이라는 표현을 쓰고 계십니다. 자!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요한이 종이 된 것은 신분상으로 종이 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도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종의 모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종"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주님의 일들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천사들은 우리보다 더 능력이 많고 신비로운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계획들을 사람에게 전달하는 심부름을 할 뿐이지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님을 대신한 사역을 맡기신 적이 없습니다. 비록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하나님의 속성을 닮은 사람들(창1:27)에게 자신의 일을 맡기시고, 또한 함께 일하시는 것입니다. "종"의 신분을 맡은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서도 매우 큰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한에게 장차 일어나게 될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만이 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들을 누구에게나 보이시지는 않으십니다. 누구나 바울이 될 수 있습니까? 누구나 베드로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요한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아마도 누구나 성경을 쓸 수 있고, 예언을 하게 된다면 그리스도인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결코 혼란의 창시자가 아니십니다. 만일 이 시대에 진정한 주님의 종이라면 그들은 반드시 기록된 말씀대로 바르게 인도하는 사역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종"은 주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성경을 통하여 그들이 어떻게 가르치고 행해야 하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