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없는 짐승 같이(유1:8~13)

조회 수 1439 추천 수 0 2012.03.13 11:23:18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12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자는 바로 거짓 선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육체를 더럽히는 일에 대하여 죄책감을 갖고 있지 않으며, 교회의 질서를 파괴하거나 무시하고, 오히려 자신을 가르치는 자들에 대하여 비방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치리자에 대하여 존중하는 자세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것은 곧 자신의 영적 상태를 더욱 훌륭하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도 동일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결코 치리자를 저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22:28). 이처럼 치리자들에 대하여 멸시하는 자들은 부정한 정욕에 빠져 육체를 따라 걷는 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벧후2:10). 이러한 자들에 대하여 성경은 매우 조심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다투며 비방하는 행위에 대하여 경고하면서 심지어 천사들조차도 하지 않는 행위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경 안에는 미가엘 천사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10:13,12:1,12:7). 그는 주로 군대를 동원하여 마귀의 존재들과 싸웠던 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모세의 몸을 두고 마귀와 다투며 논쟁할 때에도 욕설로 비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다만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 원하노라는 말로서 마귀와의 싸움을 대신했습니다. 여기서 모세의 몸을 숨기신 것(34:6)은 후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경배할 것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주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교훈하고자 하신 것은 비방하고 본능을 드러내는 것이 그들을 부패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은 누군가를 비방하고, 이성이 없는 짐승같이 행동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들의 부패함으로 인하여 철저히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벧후2:12). 사람들은 진리에 속한 것이면 어떠한 것이라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분노와 비방, 혹은 상대방을 실족시키는 것까지 모두 용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성경의 가르침은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천사가 마귀와 다툼이 있을 때에도 비방하지 않았던 것처럼 모든 심판은 주님께 맡기고 오히려 상대방을 존중하며, 스스로를 지키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육신을 따라 산 사람들 가운데 가인(4:5)과 고라(16:), 그리고 발람(벧후2:15)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육신을 따라 산 자들입니다. 그들이 믿음의 양심을 버리고 살았다는 것은 곧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안 자들이었지만 그들의 신앙 양심을 버렸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오늘날 복음을 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앙 양심을 버리고 육신을 따라 살게 된다면 결국 부패함으로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귀는 심지어 믿는 자들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부패한 길로 가도록 현혹합니다. 그들이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주님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상한 교리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됩니다. 은혜로 마음을 굳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13:9).

 

천사였던 루시퍼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14:12). 비록 이 땅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 할지라도 스스로 경계해야만 합니다. 만일 우리가 여전히 땅의 일들을 생각하고 자신의 배를 채우는 일들을 위해서 힘쓰며, 자신의 영광을 수치스러운 것들로 채우고 있다면 그들은 이미 파멸의 길에 이른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3:19).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한다면 언제나 자신을 돌아 불 수 있어야 합니다. 마귀는 지금도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벧전5: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또 다른 명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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