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유1:20~23)

조회 수 1543 추천 수 0 2012.04.07 09:39:47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다는 사랑하는 자들에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하여 권면합니다. 그 내용들이 매우 단순하며 기초적인 것이지만 그것은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는 먼저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 믿음의 대상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이 곧 그분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5:39).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게 된다면 그는 결코 흔들림 없이 믿음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도의 삶에 있어서 언제나 성령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는 성령 안에서 해야 합니다(6:18).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는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지만 성령님은 말로 할 수 없는 신음으로 친히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8:26). 이는 곧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정상적인 기도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어떠한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줄 것입니다.

 

계속해서 유다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권면은 다른 관점에서 이해한다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것이라는 가르침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지킬 수 없습니다. 마귀는 우리보다 강하며, 세상은 우리의 육신이 견딜 수 없을만큼 강하게 유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그분의 사랑 안에 있는 방법 외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분은 마귀를 능히 이기실 뿐 아니라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은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는 권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영원한 생명이 약속된 자들입니다. 그들이 이처럼 생명이 약속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과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해 완성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긍휼하심 아래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권면하는 것은 복음 전도와 관련된 가르침입니다. 구원의 대상들은 모두가 같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쌍히 여겨야 할 대상들입니다. 그들은 마치 불 가운데 있는 자들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불태우실 때 롯의 가정을 건지시고자 했던 것과 같이 장차 이 세상은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 없어질 것입니다(벧후3:12).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 불 타 없어지게 될 세상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서 보듯이 그들은 오히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온 천사들조차도 농락했던 자들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롯과 그의 두 딸을 제외하고 모두 불의 심판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매우 중요하지만 죄에 대하여 경계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죄로 인해 죽게 된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것이지, 그들의 죄 까지도 품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같이 하면서 그들을 교회 안으로 데려오는 것이 전도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죄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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