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안에서 낳은 아들(요삼1:3~4)

조회 수 823 추천 수 0 2012.02.06 16:06:30

 

형제들이 와서 네가 진리 안에서 걷는 그대로 네 속에 있는 진리에 대해 증언하였으므로 내가 크게 기뻐하였노라. 내게는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걷는다는 것을 듣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없도다. (요삼1:3~4)

 

일반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 속에서 맺어진 자들을 스승과 제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신의 제자들에 대하여 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그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서신서를 통하여 디모데와 디도에 대하여 “믿음 안에서 나의 아들”(딤전1:2,딤후1:2,딛1:4)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심지어 오네시모를 향해서는 “내가 결박 중에 낳은 나의 아들”(몬1:10)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자신의 복음을 통하여 거듭나고 진리 안에서 걸어가는 자들에 대하여 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에게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도 역시 자신의 가르침을 받은 자들에 대하여 “내 자녀”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그 관계가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자녀를 낳기 위해서 산고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갈4:19). 우리가 한 사람의 거듭난 그리스도인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은 산모가 어린 아이를 낳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를 낳는 과정들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진리 안에서 가르침을 받은 자들에 대하여 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그들이 거듭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지식을 통하여 어떠한 사실을 깨달아 가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통하여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로 탄생되어지는 것입니다(고후5:17). 사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두 번 나야만 합니다. 한 번은 육체로 또 한 번은 영으로 나야만 합니다(요3:6,7).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육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두 번 나는 것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자신의 육신이 안전하면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태어나야만 합니다. 만일 그들이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된다면 반드시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바로 그들은 지옥으로부터 건져내는 일을 하는 자들이며, 또한 거듭나게 함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새롭게 태어나게 함으로 영적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도 요한의 가장 큰 기쁨이 바로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걷는다는 것을 듣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가장 큰 기쁨이 그가 전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삯꾼 목자에게는 이러한 사실이 반드시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질 이익과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면 도망하려는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요10:12-14). 그들은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걷는 것에 관하여는 전혀 관심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는 매우 특별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거듭남으로서 서로 가족이 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엡3:15). 특히 복음전도자들에게 있어서 자신을 통하여 진리의 말씀, 즉 복음을 듣고 거듭난 자들에 대해서는 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각별한 관계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는 자신의 감정에 따라 받아들이거나 혹은 버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방적인 사랑으로 그들의 편이 되어주고, 심지어 목숨이라도 아낌없이 내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자녀를 통하여 행복을 찾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전도자는 언제나 진리 안에서 자녀 된 자들을 통하여 행복과 기쁨을 찾고 언제나 그들을 위해 살아갈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진정한 복음전도자의 마음을 가지고 주 안에서 자녀 된 자들을 돌보며, 그 속에서 기쁨의 생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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