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에게 죄가 없다고 우리가 말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이며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아니하였다고 말하면 우리가 그분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들며 또한 그분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일1:8~10)

 

기독교 역사에서 수많은 신학자들이 논쟁을 벌여왔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영접해서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를 짓는 문제들에 대해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죄를 짓게 되면 구원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한 번 구원을 받으면 죄와 상관없이 구원은 취소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경적으로 보자면 구원의 안전에 대하여 말하는 후자의 내용이 옳다고 말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죄 문제로 인해서 구원의 보장에 대하여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구원받은 상태에 있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수많은 죄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만일 우리에게 죄가 없다고 우리가 말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이며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비록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죄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스스로 죄 없다고 말한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자칫 죄를 짓는 자들에 대하여 변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말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구원의 대상이 누구일까요? 이 질문에 대하여 사람들은 막연하게 모든 사람들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으로 대답할 것을 요구한다면 “죄인”이라고 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마9:13,막2:17,눅5:32). 자신이 본래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복음으로 요약되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묻히심,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들이 바로 죄의 문제와 깊이 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면 실제로 복음은 그와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죄가 없다고 말하는 자들에 대하여 속이는 자이며, 진리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거듭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죄를 짓고 산다는데 있습니다. 그들에 대하여 성경은 매우 명쾌하게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들을 자백”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구원의 문제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과 관계된 문제는 단 한 번의 고백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짓는 죄들에 대해서는 자백의 방법들을 통해서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죄의 문제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짓는 순간 그는 괴로워하는 것이 당연하며, 어떻게든 용서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죄의 문제 앞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이것은 곧 죄에 대하여 견딜 수 없는 양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죄의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치명적인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자백함으로서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위해서 언제나 죄를 경계하고, 만일 죄를 짓는 경우에는 자백함으로서 용서를 구해야만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놓여 있으며, 그것과 싸워야 하고, 넘어졌을 때에는 다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일어서서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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