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 더해져야 하는 것들Ⅵ(벧후1:5-7)

조회 수 1585 추천 수 0 2010.06.09 10:03:54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1:5-7)

 

인내를 통해 얻어지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분노이며, 또 다른 하나는 경건입니다. 분노는 불신자들을 통해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며, 경건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를 참으면서 복수를 꿈꿉니다. 그 보복의 날들을 위해서 더욱 악착같이 현실을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에서 성공의 날들이 왔을 때 자신들의 원수들에 대하여 철저한 응징을 함으로서 또 다른 대적을 만드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이치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닥친 고통스러운 환경이 결코 세상 사람들이나 환경에 있다고 보지 않으며,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자신 안에서 찾으려 하고, 결국에는 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이 겸손한 삶의 모습을 훈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

 

경건한 삶은 결코 배워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배움을 통해서 경건을 얻고자 한다면 그들은 대부분 율법주의자들이 되어서 남을 정죄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 제사장들을 보십시오. 그들에게 지식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훈련을 받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인내의 세월들을 피해가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들은 적당히 헤롯 정부와 타협을 하고, 백성들을 적절히 이용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겉모양은 경건해 보였지만 그들의 내면은 더러운 이익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고난의 길을 걸어가셨던 사실에 대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죽음의 위협과, 낮은 자를 찾아 다니셨던 모습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길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그것은 경건한 삶을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지금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그것은 우리는 경건한 삶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수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욥을 기억하십시오. 그는 처음에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경건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매우 깊은 절망에 빠져서 지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시간은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인내의 시간이 멈추었을 때 어느덧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리스도인의 경건은 인내를 통해서 얻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결코 속지 마십시오. 경건의 삶은 단순한 지식을 통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과정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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