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명령을 저버린 자들(벧후2:20-22)

조회 수 3287 추천 수 0 2010.06.09 10:12:15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벧후2:20-22)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지식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식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복음에 대하여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구원을 받은 것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경은 이 지식만을 가지고 믿음의 삶을 유지하려는 자들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무시하고 오직 행함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더욱 위험한 자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종교가 그러한 발상에서 시작이 되었고, 그것은 결국 그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인도하여 복음과 전혀 상관없는 열심을 가지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결국 교회 안에서 가장 위험한 자들이 되어 분쟁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믿음에는 행함이 뒤따르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결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얻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는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경건한 삶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비록 복음을 알았다 할지라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삶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성경이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로 세상에 나가게 되었을 때 더욱 위험한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복음의 변질을 유도하고, 주님의 교회를 위협하며, 그리스도인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차라리 그들이 거룩한 명령, 즉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을 지식으로만 알고 마음으로 영접하지 않은 자들은 마귀가 매우 사용하기 좋은 도구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할만한 칼을 들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 받으시는 장면을 잠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귀가 어떻게 예수님을 시험했습니까? 그는 예수님께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약점을 공격했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말씀으로 이 시험을 무사히 넘기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오늘날에도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을 가진 자들을 내세워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그들을 개나 돼지로 표현합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이러한 자들을 분별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아는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지만 결코 경건한 삶을 살지 않은 자들입니다. 이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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