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를 따라 걷는 자들(벧후2:9-11)

조회 수 3070 추천 수 0 2010.06.09 10:09:57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벧후2:9-11)

 

믿음 안에서 걷는 자들은 반드시 주님께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에 대해서는 심판의 날까지 예비해 두시고 반드시 벌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약속하신 바이며, 성도들의 유일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는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이 너무도 많고, 심지어 주님의 교회 안에서도 장차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부끄럽게 서게 될 사람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몇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면 먼저 당돌한 자들로 소개합니다. 당돌하다는 말은 곧 교양이 없어서 체면을 차릴 줄 모르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데, 한마디로 막무가내로 자신의 생각대로만 행동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은 결코 타인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가 진리에 대하여는 사람을 의식할 필요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경은 그가 자신의 고집대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보다 경건하고, 덕스럽게 행동할 것에 대하여 여러 차례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결과를 안겨다 줄지를 생각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걸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육체를 따라 걷는 자들은 언제나 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뜻을 따라 걸어갑니다.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뜻, 즉 사람의 뜻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자기의 뜻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행동하면서도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아마도 큰 착각에 빠져 있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체를 따라 걷는 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의 행동이 가져다 오는 결과들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지옥으로 향하게 될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히려 더욱 죄인의 길에서 악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세대에 걸쳐서 악한 자들은 반드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경고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멸망의 길인 줄을 알면서도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머지않아 자신들의 생각이 얼마나 잘 못된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위엄 있는 자들에 대하여 비방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위엄 있는 자들입니까? 먼저는 하나님과 그에게 속한 자들, 즉 천사들과 주님의 일을 맡은 자들과 여기에 모든 믿는 자들을 포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은 그들이 자신들에게 어떠한 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비난하고, 욕을 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들을 향한 사랑을 베풀고 있지만 그들은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고 오히려 핍박하려 합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대적하여 욕설로 비난하지 아니한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서 사랑 받고 존경 받아야 할 자들이지만 그들은 이유 없이 육체의 생각을 따라 믿는 자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육체를 따라 사는 그들은 반드시 지옥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길을 걷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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