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Ⅰ(벧후2:4)

조회 수 3032 추천 수 0 2010.06.09 10:08:32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2:4)

 

천사들의 존재에 관한 의문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에 관한 지식은 많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천사들이 타락했다는 사실에 대하여 이해시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천사의 타락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사람의 창조에서 볼 수 있듯이 천사는 단순히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로 만들어졌지만 그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기계적인 복종만을 할 수 있는 자들이었다면 죄를 짓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했고, 결국 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지옥으로 던져졌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속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피조물들이 기계적으로 복종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 된 우리조차도 기계적인 상태에서 복종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격적인 만남을 기대합니다. 아버지로서, 그리고 자녀로서 함께 생활하고 호흡하기를 원하십니다. 많은 종교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그들의 신()으로서만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사는 성도들은 가족으로서의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면서도 같이 웃고, 같이 웃으면서 이 땅에서 바른 길을 찾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천사의 타락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옥의 존재에 관한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지옥이라는 장소는 천사의 타락과 더불어 만들어진 장소라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옥은 타락한 천사, 즉 마귀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25:41).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지옥에 던져 넣을 계획을 가지고 사람을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만드실 때부터 그분의 호흡을 직접 불어 넣으심으로써 그분의 몸의 일부로서 사람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삶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그러한 모든 계획들은 깨졌고, 죄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결국 마귀들을 위해 준비되어진 장소인 지옥으로 던져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주님은 처음 창조하실 때의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딤전2:4). 단 한 사람이라도 지옥에 던져지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이미 구원받은 자녀들로 하여금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가서 더 이상 지옥에 던져지지 않도록 복음을 선포하도록 하십니다. 만일 그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고,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스스로 약속하신 바가 있으시기 때문에 심판에서 건져낼 방법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부디 구원의 복음을 분명하게 받아들여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건져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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