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거룩한 삶에 대한 요구는 어느 세대,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종교의 추구가 바로 선한 삶을 사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세상의 모든 종교들은 거룩한 삶이 그들의 구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강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거룩한 삶은 다른 종교에서 추구하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아감으로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은 순종하는 자녀로서 명령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성은 거룩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 된 자들에게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도 그분의 거룩한 품성을 닮을 것을 요구하셨습니다(11:44-45). 왜 우리는 하나님의 품성을 닮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아버지를 닮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므로 그리스도인 된 자들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고 해서 구원받지 못한 자라고 정죄하려 한다면 그는 복음을 매우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 내 마음대로 죄 지으면서 살아도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더욱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그분의 명령을 듣고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쉽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진실한 믿음의 고백을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는 당연히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물론 거룩한 삶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하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에서 설명하려 할 것입니다. 예배를 잘 드리는 자, 헌금을 잘 하는 자, 기도를 잘하는 자, 봉사를 잘 하는 자, 전도를 잘 하는 자등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온갖 행실에서 거룩할 것을 명령합니다. 즉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을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면적인 것 뿐 만이 아닌 생활 속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을 생활화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거룩한 삶을 따라 가고 있습니까?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자녀 된 자에게 주어진 명령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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