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벧전2:16-17)

조회 수 2155 추천 수 0 2010.06.09 09:31:11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진리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자유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주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이미 죄의 굴레로부터 자유스러운 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더 이상 마귀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장차 다가 올 세상을 바라보며 기쁨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유스러운 몸이 되었다고 해서 우리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장차 주님과 더불어 세상을 통치할 자로서 준비해야만 합니다. 그 기초는 사랑입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종들로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이미 예수님께서도 강조하신바 있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성경은 오히려 그들에 대하여 존경하며 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경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웃을 대할 때 겸손하게 낮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제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할 최종의 목적지와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서로가 견제하고 심지어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봅니다. 교회가 교회들을 대적하고, 교회 내에서 성도들 간에 다툼이 있고, 때로는 스스로 주님의 종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도 하는 모습들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장차 다가 올 세상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라면 형제를 사랑하는 일들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음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두렵다면 그는 죄를 멀리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공통점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세상의 왕들에 대해서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또한 장차 다가올 세상에서 통치자 노릇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통치자의 권위에 복종하는 훈련을 함으로서 장차 세상을 다스릴 때에 보다 잘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세상의 통치자 역시 주님께서 세우신 것이기 때문에 왕에게 복종하는 자세는 곧 주님께 복종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언제나 복종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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