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벧전3:8)

조회 수 1829 추천 수 0 2010.06.09 09:39:22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벧전3:8)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서 교제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의 회원이 되어 성도들과 더불어 예배를 드린다 할지라도 교제 없이 설교만을 듣는 것으로 모든 신앙생활을 대신하려 한다면 그는 결코 믿음의 유익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서 마땅한 자세를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한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의 성도들은 한 몸을 이룬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성도들이 한 마음을 지니지 못하게 된다면 불구의 몸을 지니게 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불구의 몸이 되었다는 것은 설령 몸의 한 부분이 잘 못 되었다 할지라도 온 몸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하게 된다면 교회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한 마음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살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 일들을 위해 서로를 동정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일들은 그리스도인들이 행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만일 성도들 간에 서로를 돌보는 일이 없다면 그것은 온전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구제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존재하지만 자신들의 교회는 배를 채우면서도 교회 안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는 매우 인색한 모습들을 봅니다. 그것은 실상 성경의 가르침을 외면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건전한 주님의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제하는 일들을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형제 사랑은 어찌 보면 믿음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사랑의 한계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결코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안에 미움이 있다면 즉시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독이 될 것이며, 또한 살인행위가 됩니다. 더불어 우리는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을 지녀야만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친히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만일 그들에게 우리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의 마음을 지닌 자들의 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자세는 겸손함, 즉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교리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신앙적인 기준에 미달되는 성도가 눈에 띄더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보다 친절하게 인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비록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더라도 오히려 낮아진 자세로 섬겨야 합니다. 예의 바른 행동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미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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