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Ⅳ(벧전5:2)

조회 수 2246 추천 수 0 2010.06.09 09:53:29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떼를 먹이고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진해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해 하지 말고 오직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벧전5:2)

주님의 일을 억지로 하는 자들이 있을까요? 그에 대한 대답은 ‘예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증거들은 우리의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며, 또한 성경 안에서도 많은 곳들로부터 증거 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좋은 환경 속에서 오직 복음만을 전하고 성도들과 더불어 아름다운 교제를 나눌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억지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동안 행복한 시간보다는 오히려 고난의 시간들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많은 주의 종들은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사명을 되 물리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의 소명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진 자들이라면 결코 자신의 사역에 대하여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 안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걷지 아니한 대언자(선지자)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바로 요나라는 자입니다. 그는 이방 사람들의 도시인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는 명령을 거절하고 반대로 욥바로 향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결국 그는 항해 도중에 바다 속에 빠뜨려지게 되고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사흘 밤낮을 있다가 나온 후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이 후에도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서 하나님의 생각과는 매우 다른 말씀을 전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은 받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사역을 억지로 감당하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억지로 주님의 일들을 감당하려 한다면 부작용은 당연히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것, 혹은 자신이 감당해 낼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억지로 하려 한다면 그는 곧 지치게 될 것이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아픔들을 안겨다 주게 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억지로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물론 억지로라는 말과 인내한다는 말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인내는 비록 힘겨운 것이지만 그것은 소망을 안고 감당하는 것이고, 억지로 한다는 것은 이 소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는 자진해서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자진해서 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이 일들에 대하여 결심하고 최선을 다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진해서 할 수 있는 동기는 당연히 장차 다가 올 세상을 준비하려는데 있습니다. 만일 그에게 남들이 날지 못하는 미래가 없다면 스스로 고난을 자초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는 이 세상을 편안하게 살다가 죽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많은 믿음의 사람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 희생의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약속된 미래, 즉 주님께서 주시는 확실한 보상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려는 자는 이 약속을 굳게 붙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주며, 주님의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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