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야고보서1:21)

조회 수 1660 추천 수 0 2010.06.09 07:55:45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믿음의 삶에 얼마나 절대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이들이 말씀의 권위를 뒤로하고 전통이라는 이름을 앞세우며 생활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들이 전통을 앞세우는 이유는 그들의 내면에 사악한 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 하고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성도들을 유혹하는 마귀들의 활동에 굴복 당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에 앞서서 먼저 자신의 문제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더러워진 본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 먼저 모든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내어버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릇에 음식물을 담기 위해서는 먼저 그릇을 비워야만 합니다. 만일 상한 음식이나, 혹은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담겨져 있다면 그곳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담을 수 없습니다. 그릇은 반드시 비워져야만 다른 것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릇과도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마음은 악한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까닭에 만일 어떤 새로운 것으로 채우고자 한다면 비워야만 합니다. 더욱이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져야 한다면 마음속에 더러운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더러운 것들을 제거하지 않고 말씀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교회 안에서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는 자들입니다. 세상과의 적당한 타협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교회의 변질을 꾀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더러운 물에 맑은 물을 섞으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당연히 더러운 물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더러운 본성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다면 순수한 말씀은 더 이상 능력을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에 앞서서 먼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병 고침이나. 이적, 각종 은사들을 받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은 결코 진리일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오직 구원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가능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0:17).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깨끗이 비워진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는 이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많은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치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그들은 자기의 기준을 정해두고 그것이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논리에 맞추어서 성경을 임의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받는 자들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말씀이 있다면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래도 깨닫지 못한다면 기다리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성숙해 질 때 말씀은 자연스럽게 깨달아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대할 때 그것은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양식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섭취하고, 되새김질을 하듯이 묵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때로는 칼로 비교가 됩니다. 이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남용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우 조심스럽게, 그리고 부드럽게 다루는 자세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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