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구하라(야고보서1:5-8)

조회 수 1629 추천 수 0 2010.06.09 07:52:41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믿음으로 행함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야고보가 기도를 권함에 있어서 어떠한 자세로 기도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여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첫째로 기도는 부족한 자가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5). 사실상 넉넉한 자가 구하는 법은 없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자가 자신의 필요를 상대방에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한다는 것이 곧 주님 앞에 낮은 자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분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는 고백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낮아짐은 결코 하나님에 대하여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해서도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자가 세상으로부터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 나온 수많은 병자들을 봅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주님으로부터 치유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 스스로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주님께 자신의 몸을 맡겼을 때 고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 나아와 응답을 기대한다면 그는 당연히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고 주님께 맡길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만 합니다.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것만이 우리의 기도가 응답 받도록 해줄 것입니다.

 

둘째로는 믿음으로 구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6).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리라는 확신도 없이 기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만일 주님께 자신의 문제를 한 번 말해보고 들어주시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식으로 기도한다면 그는 이미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기도는 이러한 투기에 대하여 경고합니다, 그들은 결코 주께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7).

 

실제로 우리는 어떤 문제에 대하여 주님께 구하고도 응답이 늦어지거나, 확신이 서지 않을 때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응답은 우리의 생각보다 늦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주님께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우리의 기도에 대하여 응답하시는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년 요셉이 보았던 꿈에 대한 응답은 30세가 되어서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도 3주라는 시간이 걸려서야 응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기다렸던 시므온과 안나는 거의 죽을 때쯤 그들의 기도를 응답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하는 모든 과정에서도 많은 갈등을 겪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확신을 가지고 기다렸고, 마침내 그들은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응답에 필요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야고보는 기다리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있는 자들이 주님으로부터 얻을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의심하지 않고 흔들림이 없이 기다릴 줄 아는 자가 응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주님께 구하십시오. 주님은 반드시 넉넉하게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우리의 확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내로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얻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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