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히5:11-14)

조회 수 1347 추천 수 0 2021.10.16 07:39:59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5:11-14)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멜기세덱과 예수님의 대제사장으로서 사역을 성도들에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것을 이해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듣는 것에 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둔하다는 것은 우둔하기보다는 노력을 하지 않아서 무지한, 즉 지식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결코 교회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젖을 먹어야하는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삶을 더욱 풍성하고 지혜롭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또한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장성한 자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가 많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자들입니다. 한 가정의 자녀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가 젖을 떼고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엄마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계속 젖을 달라고 하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교회 안에는 이처럼 어린 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성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예배시간에 나와서 설교를 들으며 그것으로 자신의 신앙생활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어린아이에 머물고 있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자라면서 단단한 식물을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단단한 식물은 밥과 같이 일상적으로 먹는 식물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그들의 건강한 믿음의 삶을 위해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해야 합니다. 본문은 젖을 먹는 자에 대하여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라고 설명합니다(13). 이는 신앙생활의 성숙과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지식, 그리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이는 음식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체력을 위한 운동, 그리고 원활한 사회활동을 위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균형 있게 성장했을 때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을 얻는데 있지 않습니다.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면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야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본문이 장성한 자에 대하여 말하기를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14)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연단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언제나 부모의 곁에서 보호를 받습니다. 그러나 장성한 자가 되었을 때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그들에게 닥치는 고난의 시간들을 스스로 견뎌내면서 성숙해져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장성하는데 연단을 당연히 거쳐야하는 과정입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이 결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더욱 성숙한 자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젖을 물린 어린아이가 아닌 독립적인 존재로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리고 그분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 삶을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세상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자이며, 더 이상 죄에 속하지 않고 경건한 삶을 사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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