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바울은 앞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해의 이면에는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이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13). 그렇습니다. 세상은 온통 거짓투성이입니다. 그것은 마귀의 속성이 거짓으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거짓의 아비로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사는 동안 참과 거짓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까? 이는 오직 성경으로만 가능합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할 것을 당부합니다. 디모데가 어려서부터 배운 성경을 따라 그 진리에 대한 지식으로 믿음의 삶을 지속해 가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성경을 알고 그 가운데 거하게 될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5).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성경을 계속해서 배우며 확신하며 그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박해로부터 이겨낼 수 잇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자가 성경대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만 합니다. 이 성경을 아는 지식만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참된 믿음을 갖게 할 것이며,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바울은 성경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먼저 우리를 믿음 안에 살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구원을 완성시키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성경이 아니고는 믿음을 가질 수 없으며,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없이 그들의 환경과 느낌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참된 구원은 오직 성경으로만 가능합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들이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가진 자들은 그들의 양식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은 자들은 배고픔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자는 그가 생명을 살아있는 동안 배고플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는 일에 관심이 없다면 그는 생명이 없는, 즉 죽은 자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갈급해하고 있다면 그는 살아있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살펴서 구원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식사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는 건강을 위해 매우 필요하며, 또한 일상적인 생활을 안정감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는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대하는 태도와도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일정한 시간동안 성경을 묵상할 필요가 있으며, 그 말씀을 대함에 있어서 매우 진지하게 말씀을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성경을 다독할 필요가 있겠지만 영양의 섭취를 위해서 음식을 꼭꼭 씹어먹어야 좋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깊게 묵상하며 읽어가는 것이 영적 삶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경공부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일반적인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순히 지식을 더하고 과정을 마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좋은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반드시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칫 교만하여져서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이 생명의 양식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섭취해야만 하는 음식과도 갑은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의 시작부터 마지막 구원에 이르기까지 영적인 모든 여정에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천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두고 간다면 그는 천국에 이르기 전 길을 잃고 방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성경을 부지런히 공부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식사를 맛이 없어도 섭취하듯이 성경을 공부하는 일이 비록 힘들지라도 언제나 가까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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