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군사(딤후2:3-4)

조회 수 1961 추천 수 0 2010.06.08 00:15:02

그러므로 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고난을 견디어 내라. 전쟁을 치르는 자는 아무도 이 세상 삶의 일에 얽매이지 아니하나니 이것은 자기를 군사로 택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3-4)

한국의 상황에서 군대를 간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자원하여 군에 입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지만 대부분 어려운 경계로 인하여 자신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경제가 회복되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입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군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군사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에 대하여 군사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빌2:25,몬1:2), 또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삶과 연관하여 병기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엡6:13-17).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 자체를 전쟁으로 비유하고 있으며(눅14:31,고전9:7,고전14:8,고후10:4,딤후2:4,약4:1,계13:4,계13:7,계16:14), 그리스도인들은 당연이 이 싸움을 준비해야만 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군사로서의 훈련을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워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로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 군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만일 이해하고 있더라도 그는 추측할 뿐입니다. 추측과 이해는 매우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군사로서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훈련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1. 서로 돕는 생활

군대라는 조직은 결코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존재는 완전히 감추어지는 단체가 바로 군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모든 군사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군대 생활을 하려 한다면 아마도 부대 안은 정신없이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군대는 자신의 존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돕고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원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는 것은 군대 안의 직분(계급)이 남을 군림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고전14:40). 누가 병사들을 지휘합니까? 그것은 그만한 경륜과 지식을 겸비한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린 병사들을 안전하게 이끌 수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린 병사가 나이 많고 노련한 병사를 지도할 수는 없습니다. 군대 안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직분(계급)이 있으며,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직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군림하거나 다스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목사나 장로, 그리고 집사와 같은 자들이 마치 다스리거나 교회의 문제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들은 교회 안의 성도들을 주님의 나라가 이를 때까지 안전하게 성도들을 보호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책임을 맡은 자에 불과합니다.

어린 병사들은 지도자의 말에 복종했을 때 안전합니다. 그의 눈은 언제나 그들을 지도하는 상관에게 고정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그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자신을 맡겨야만 합니다. 그것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또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군사라도 적들을 대항하여 혼자서 싸울 수는 없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게 될 때에 강한 군대가 되어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주님의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원은 극히 개인적으로 받는 것이지만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협력하는 삶을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과 전쟁을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교회의 힘이 필요합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서로가 신뢰하고 질서에 따라 믿음이 큰 자는 믿음이 적은 자를 잘 이끌어 주며, 그들의 경험을 통해 안전하게 이끌어 주어야만 하며, 믿음이 적은 자들은 믿음이 큰 자들의 말을 잘 따라서 그들 자신을 보호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군사 된 자로서 배워야 하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고난을 견디어 내는 삶

왜 사람들이 군대에 오는 것을 두려워합니까? 그것은 그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만일 군대가 재미있는 오락거리로 넘친다면 아마도 돈을 들여서라도 군대에 들어오기 위해 힘을 쓸 것입니다. 그러나 군대는 언제나 병사들을 훈련시킬 때에는 거의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강도로 혹독하게 훈련을 합니다. 그것은 그들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서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이 결코 순탄한 인생을 살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난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을 모리아 산에 드릴 정도의 믿음을 드러내기까지 2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싸움과 아픔 속에서 살았습니다. 만일 고향에 머물러 있었다면 당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고난은 그의 믿음을 더욱 훌륭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야곱 역시 그의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은 이후로 그의 부모를 떠나 나그네로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에는 어떤 성공의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아픔과 고통만이 그의 곁에 머물러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도 역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고난을 받았던 대표적인 인물은 다윗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도 역시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장차 왕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그의 인생의 말년까지 전쟁과 아픔, 그리고 배신에 이르기까지 결코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 밖에도 모세,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등 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부름 받기 전에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의 부르심이 있고난 이후에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단 하나 얻은 것은 믿음의 사람이라는 호칭입니다.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받아 교회 안으로 들어오면서 삶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과 원수의 관계를 맺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전쟁을 시작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보다 강한 군사가 되기 위해 힘든 싸움을 지속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견디는 자는 더욱 강하고 능력 있는 군사가 되어 싸움이 시작될 때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충분히 훈련되지 못한 군사는 싸움에서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오히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될 것입니다.

3.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삶

군사들의 머무는 곳은 훈련장과 전쟁터입니다. 그들은 그곳에 머무는 동안 세상의 어떤 일에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오직 어떻게 하념 전쟁에 이길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만일 군사가 훈련과 전쟁에는 관심이 없이 세상의 일에 관심을 두고 언제나 그것을 그리워하고 있다면 결코 훌륭한 군사가 될 지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오히려 많은 군사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군사들을 집에서 출퇴근하도록 두지 않고 합숙하게 만드는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세상일에 매이지 말고 오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더욱 강한 군사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을 견뎌낼 수 있다면 그는 세상 어디에 놔두어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생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모셔 들인 이후에는 마치 새로운 훈련장으로 불러 모아진 자들과 같습니다. 그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훈련받고 그곳을 통해서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영적 싸움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악한 것들은 수없는 타협과 유혹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매이지 않는 훈련을 잘 견뎌낸 자들은 이러한 싸움을 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하며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군사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곳은 부대이듯이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안전한 장소는 교회입니다. 그곳에서 세상과의 분리하는 비결을 터득해 감으로서 오직 주님의 나라(하나님의 왕국)를 위해 힘쓰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자신을 택한 자를 기쁘게 하는 삶

군사를 누가 불렀습니까? 물론 세상의 모든 군사들은 국가로부터 불러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합니다. 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국가가 자신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주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분발해서 자신의 상관을 기쁘게 하기 위해 힘쓰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것은 또한 그의 또 다른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그들은 많은 고통과 어려움들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군사들이 언제나 힘겨운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견뎌 내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시는 분을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매우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에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상은 존재합니다. 군사도 훌륭히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게 되면 훈장을 수여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의 모습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의 기쁨이 되어 준다면 주님은 더욱 많은 상을 주실 것입니다. 이 상은 결코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훌륭한 군사들에게 중간 중간에 상이 주어지듯이 그리스도인들도 때로는 세상에 사는 동안 좋은 것으로 넘치도록 부어주시기도 합니다.

군사가 크게는 자신의 국가와 민족, 작게는 자신의 상관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듯이 그리스도인들 역시 크게는 장차 다가 올 세상을 위해, 그리고 작게는 이웃을 위해 사는 모습을 통해서 주님과 자신에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자신도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결론

오늘날 군대의 모습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군사들이 언제나 긴장 속에 살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깨어 있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는 방법들을 터득하고 많은 훈련을 통해 더욱 강한 군사가 되듯이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하며, 군사들이 세상과의 분리된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한 삶의 비결들을 터득하고, 군사가 기쁨을 대상을 가지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역시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입니다. 부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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