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13) 다투지 아니하며

조회 수 623 추천 수 0 2013.04.06 11:13:49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3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딤전3:1~7)

 

세상을 살면서 다툼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때때로 사람들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많은 상처를 안겨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툼은 우리의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이 감독들에 대하여 다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독들의 다툼은 많은 문제를 낳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감독은 다툼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까?

 

먼저 다툼은 분명히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안겨다 줍니다. 성경은 경고하기를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딤후2:14)고 말씀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다툼은 상처받는 것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영적인 일을 담당하는 감독들에게 다툼은 단순한 상처를 넘어 멸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툼은 감독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투는 자가 그의 입에서 선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칫 상대방을 향하여 저주의 말을 퍼부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말도 매우 특별하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하는 방법은 듣는데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곧 누군가가 말을 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구원이 전하는 자의 말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지만 멸망도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툼은 사람들을 멸망시키는데 매우 용이한 사탄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독은 다툼을 피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대부분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영혼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며, 그들을 멸망시키는 것은 감독에게 있어서 치욕스러운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이 다투지 말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주님의 명령을 그르치는 결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딤전1:5~6) 있다고 말합니다. 즉 주님께서는 사랑을 원하시지만 이것을 벗어나는 행동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다툼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감독이 다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을 가르치는 자가 스스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있다는 것은 자격을 잃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툼은 아무리 그것이 선하다 할지라도 경건한 삶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다툼은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할 때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은 아무리 감독이라 할지라도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직 모든 판단, 혹은 심판의 권한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나의 신념이나 지식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서 다투려고 한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권위를 침범한 것이나 다름없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모습은 어찌 보면 감독에게 있어서 매우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성경은 다투는 자들에 대하여 매우 교만하고 무지한 자로 규정합니다. 그러한 자들은 교회 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서 주로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감독들은 그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딤전6:3~4)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툼으로 인하여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생기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한 마디로 정리해본다면 다투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다툼은 오히려 자신의 교만함과 무지를 드러내 줄 뿐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매우 흥미로운 대책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즉 다투는 자들로부터 그분께서 사랑하는 자들을 은밀한 곳에 숨기시는 방법입니다. 다윗의 그의 시에서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31:19~20)라고 기록했습니다. 주님은 그분께서 사랑하는 자들이 다툼하는 자들의 자리에 앉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로부터 분리하여 경건한 자리에 있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다툼은 그리스도인의 삶과는 매우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더욱이 감독은 이러한 자리에 가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고 책망해야 할 위치에 있는 자입니다. 그런데 만일 감독 자신이 이러한 자리에 있게 된다면 그는 스스로 감독의 자격을 잃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습관적인 다툼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다툼은 사람들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내와의 다툼, 흔히 잔소리라고 일컬어지는 대화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도 매우 조심할 것은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잠언에서는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19:13)고 말씀합니다. 물방울이 처음 떨어질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해서 떨어지게 되면 나중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잔소리로 시작된 잦은 다툼이 처음에는 가볍게 넘길 수도 잇지만 나중에는 커다란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나중에 이혼의 지경까지 이르는 경우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의 경우에 있어서도 습관적으로 내뱉는 잔소리나 잦은 다툼은 처음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중에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감독은 다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불만이 있거나 혹은 다툼을 하려고 달려들어도 오히려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상대방을 위로하고,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감독의 자리와 다툼은 결코 어울릴 수 없습니다. 오직 사랑으로 모든 사람들은 품을 수 있는 선한 목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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