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3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딤전3:1~7)

 

감독이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술을 마시는 행위에 대하여 마치 경건하지 못한 죄인처럼 여기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이 성경의 어디에 술을 마시지 말도록 가르치고 있는지를 말하라고 하면 그들은 허둥대며 말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은 분명히 경건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의 행동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성경 안에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경 안에는 술 취함으로 좋지 못한 열매를 맺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노아는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의인이며 자기 세대에서 완전한 자 일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했던 자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6:9).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방주를 지었고, 모든 인류가 멸망하는 상황에서 자기의 가족들과 더불어 살아났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가 비참한 결과를 낳게 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의 원인이 바로 술이었습니다.

 

노아는 술로 인하여 자녀들 앞에서 벌거벗는 모습을 보였고, 이일들은 결국 가족의 분열로 이어졌으며, 손자인 함의 아들 가나안의 저주로 그의 후손들은 저주받은 민족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노아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이는 곧 아담 이후로 새로운 세대를 시작하고자 했었던 하나님의 계획을 그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아를 통해 볼 때 술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롯에 대하여도 우리는 술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성경이 말하기를 의로운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벧후2:7). 그러나 그가 부도덕한 사람이 되는 것은 매우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두 딸은 아버지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두 딸이 아버지와 동침함으로서 아들을 낳게 되는 근친상간(近親相姦)의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9:30-38). 비록 롯이 아브라함과의 관계에서 옳지 못한 모습들과 자기중심의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를 부패한 자가 되게 만들었던 도구는 바로 술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술은 결국 롯의 생애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술은 이처럼 사람의 이성을 잃게 하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구덩이로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약 시대에는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할 사람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율법시대에 행해 진 것으로 우리와 상관이 없는 이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같다고 말할 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제사장에게 술이 금해졌는데, 오늘날 우리의 신분이 무엇입니까? 바로 제사장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피를 가지고 제단 앞에 나아갔듯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제사장입니다. 구약의 제사장에게는 술이 금해졌었습니다(10:8-9). 오늘날 스스로를 제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술은 결코 합당한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부류의 사람에게 술이 금해졌는데, 그것은 나실인입니다(13:7). 그들은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의 의미를 가진 자들입니다. 그들은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으로부터 불러냄을 입은 구별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실인에게 금해진 술은 오늘날 구별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금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과 나실인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들에게 술이 금해진 것과 같이 스스로를 제사장이요 구별된 자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술을 금해야만 합니다. 술은 주님 앞에 경건해야 할 자들이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경계의 대상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성경 안에는 그들의 상태에 대하여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는 자들을 봅니다. 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소리를 지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혀 주변 환경에 지배받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들의 상태에 대하여 포도주를 마시고 고함치는(shouteth by reason of wine) 용사처럼 일어나사(78:65)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걸음걸이는 어떻습니까? 그들의 걸음걸이는 불안정하며 비틀거립니다. 성경이 그들에 대하여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107:27)고 표현합니다. 술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인격을 무너뜨리는 주범입니다. 술취한 자가 교양있는 것을 보셨습니까? 술은 사람을 조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은 또한 그들에 대하여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20: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업을 이유로 술을 마시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술을 마신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이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21:17)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술은 사람을 망가뜨리는 일을 합니다. 물론 술을 통해서 병을 얻기도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자해를 가함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술은 그의 몸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일에 대하여 성경은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26: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술 취한 자에게 복음을 전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만드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술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5:11-13). 또한 술취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엎드려 있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으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속에 있는 것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토하게 만듭니다. 성경도 이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19:14)라고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노아에 대하여 설명한 것과 같이 술은 알몸을 내보이게 합니다. 거리에서 스스럼없이 벌거벗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코 온전한 정신에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4:2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모르고 벌거벗게 만듭니다.

 

우리가 술에 대하여 더욱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술이 대부분 밤에 마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술이 죄의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13:13)라고 말씀하심으로서 술이 밤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는 곧 죄와 관계가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한 또 다른 경고는 술 마시는 것으로 실족시킬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술을 마심으로서 누군가 실족하게 된다면 그는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14:21)고 말씀하심으로서 덕을 세우는 일을 위해서도 술을 마시지 말도록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주변에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하십시오. 어떤 이들은 술을 좋아하는 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같이 술을 마신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넘어선 위험한 행동입니다. 성경은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고전5:11)고 말씀하심으로서 그들과 사귀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어디에 술을 마시지 말라는 말씀이 있느냐고 말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마시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이 충만한 삶과는 대조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술 취한 자가 성령 충만한 생애를 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한다면 술을 멀리하십시오. 특히 감독으로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들을 지혜롭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술을 멀리 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죄악으로 인도할 것이며, 많은 혼들을 실족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경계하십시오. 술은 우리의 사역으로부터 멀리해야만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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