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딤전5:3-16)

조회 수 1406 추천 수 0 2013.11.16 08:21:41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9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11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12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13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16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과부의 구제에 대한 문제는 초대교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초대교회의 집사는 과부의 구제 문제를 두고 사도들이 더 이상 이 일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여 세운 직분입니다(6:1-6). 이 후로도 과부의 문제는 언제나 교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였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시 한 번 과부의 문제들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침으로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바울은 먼저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3)고 말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 민족이나 과부는 가장 천대받는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그들은 그 자체로 매우 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자녀들과 손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4)고 말합니다. 만일 자녀나 손자들에게마저 버림을 받게 된다면 그녀는 세상에서 완전히 버려진 존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또한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4)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이 효도를 믿음의 삶과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효도, 즉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면서도 믿음의 사람들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5:1-3). 특히 과부들에게 있어서 자녀들과 손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소망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한다면 과부의 자녀나 손자들에게 효도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가족을 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일지에 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가족을 돌보는 일과 믿음의 문제를 연계하여 설명합니다. 그는 단호하게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8)고 말합니다. 이 말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귀담아 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가족의 문제와 믿음의 문제를 따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분명하게 자기 친족이나 가족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믿음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그는 불신자보다 더 나쁜 자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종교인들도 부모에게 순종하고 효도하는 것에 대하여 당연시 하고 있으며, 심지어 부모에 대하여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놓고 숭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만 섬기면 되고, 부모는 무관심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섬기는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기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 가정을 주신 하나님의 섭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참된 과부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남편이 없이 홀로되었다고 그녀들에 대하여 참된 과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참된 과부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5)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 소망이 없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직 하늘을 소망삼고 사는 자들입니다. 지속해서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그녀는 아직도 세상에 미련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참된 과부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를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9,10)라고 말합니다. 참 된 과부의 조건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과부들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참 된 과부를 만나는 일은 참 된 목자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까닭에 교회는 이러한 참 된 과부들을 구제하고 그들을 존귀하게 여기기를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어찌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순결한 처녀와 같은 교회를 생각하게 합니다. 과부가 오직 한 남편을 위해 살았고, 또한 선한 일을 위해 산 것처럼 주님의 교회는 오직 한 분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랑으로 여기고, 선한 일들을 위해서 힘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처럼 완벽한 과부를 이 시대에는 볼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 그 까닭에 교회가 돌 볼만한 과부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완벽한 목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듯이 완벽한 과부를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참 된 목자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는 것과 같이, 과부들도 참 된 과부가 되기 위해 어떠한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과부들을 돌아보되 참 된 과부들에 대하여는 더욱 존귀하게 대하고, 그들에 대하여 구제하는데 더욱 힘써야만 합니다.

 

과부의 조건에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9)라고 가르치면서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11)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께 헌신한 후에 간혹 재혼을 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저버리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에 대하여 권면하기를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14)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15)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참 된 과부로 살아 갈 자신이 없다면 재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혼을 하는 것은 결코 범죄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더욱 큰 범죄를 막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재혼에 관하여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만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울이 젊은 과부들에게 재혼을 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탄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함입니다. 이는 다시 생각한다면 젊은 과부는 언제나 사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탄은 언제나 주님의 교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핵심적인 표적은 사역자들이 될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젊은 여자, 특히 젊은 과부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 과부는 언제나 자신이 이러한 표적이 되고 있다는 알고, 언제나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젊은 과부들의 나쁜 습관에 대하여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13)라고 말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기 좋아하는 자들에 대하여 게으른 자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부지런한 과부들은 결코 누군가에게 말들을 옮기고, 참견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부지런한 자들은 언제나 사람들에 대하여 축복할 것이고, 또한 그들을 돕는 일에 더욱 열심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게으름은 많은 범죄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젊은 과부들의 게으름은 사탄의 표적이 되어 더욱 많은 범죄를 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과부에 대하여 믿는 자들이 어떻게 구제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이는 곧 교회가 모든 과부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16)고 말합니다. 이는 곧 믿는 자들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과부를 돌아보도록 하고, 교회는 참 된 과부들을 돕도록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교회가 모든 과부들의 문제를 다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은 언제나 자신의 주변에 과부들을 살피고, 그들을 돕기를 힘쓰며, 그 가운데 참 된 과부가 있다면 교회가 그들에 대하여 구제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러한 참된 과부를 구제하는 일을 힘써야만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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