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들을 피하라(딤전6:17-21)

조회 수 533 추천 수 0 2014.01.25 15:16:21

17 너는 이 세상의 부요한 자들에게 명할지니 그들로 하여금 높은 마음을 품지 않으며 정함이 없는 재물을 신뢰하지 않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곧 우리에게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풍성히 주신 분을 신뢰하게 하라.

18 그들로 선을 행하게 하고 선한 일들을 많이 하고 기꺼이 베풀고 나누어 주고

19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자신들을 위해 선한 기초를 쌓게 할지니 이는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붙들 수 있도록 하려 함이라.

20 오 디모데야, 네게 맡겨진 것을 지키고 속되고 헛된 말장난과 거짓된 지식의 변론들을 피하라.

21 어떤 자들이 이것을 주장하면서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부유한 자, 곧 부자들에 대하여 특별히 권면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들은 교회 안이나 밖에서 언제나 많은 영향력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은 그들의 재물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더욱 강력함 힘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높은 마음”을 품지 말 것을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매사에 자신의 분량을 넘어서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내가 받은 은혜를 통하여 너희 중 각 사람에게 이르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으로 자신을 높게 생각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에 따라 냉철하게 생각하라”(롬12:3)고 권면합니다. 재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 높아지려는 유혹을 받게 되는 위치에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높은 마음을 품지 말라는 권면은 곧 낮아지라는 권면을 포함합니다. 바울은 “높은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오히려 낮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낮아지라”(롬12:16)는 권면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면에 대한 실천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선을 행하게 하고 선한 일들을 많이 하고 기꺼이 베풀고 나누어 주라”(18)고 말합니다. 또한 바울은 “성도들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며 대접하기에 힘쓰라”(롬12:13)고 말함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이 서로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자는 언제나 낮은 곳에 마음을 두고 그들을 돌보는 일에 힘써야만 합니다. 그것이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에 대하여 강력하게 권면하도록 한 또 다른 내용은 재물을 신뢰하지 말 것에 대한 것입니다. 재물을 소유하는 것과 신뢰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재물을 소유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음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신뢰한다는 것은 재물에 의지하고 기대에 산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재물을 신뢰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참으로 어렵도다!”(막10:24)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렵다는 말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유혹과 자신을 돌아보고 이기기기 위해서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재물로 인하여 열매를 맺는데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하여 “가시나무들 사이에 씨가 뿌려진 자는 말씀을 들으나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에 말씀이 막혀 열매 맺지 못하게 되는 자니라”(마13:22)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은 속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파괴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믿음과 관련해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재물은 많은 열매를 맺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물이 믿음의 삶에 좋은 열매를 얻게 하기 위해서는 청지기의 마음을 가지야만 합니다. 우리의 소유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겨두셨을 뿐입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결코 손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선한 기초(좋은 터)”를 쌓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영원한 생명을 붙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자신들을 위해 쌓는 것들은 결국 모두 도둑질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쌓아두게 된다면 그는 풍성한 것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녹이 썩게 하고 도둑들이 뚫고 훔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녹이 해하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지도 훔치지도 못하느니라”(마6:19-20)고 약속하셨습니다. 특히 부자들에 대하여 이러한 가르침은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성경에서 벗어난 가르침이 아닙니다. 바울은 디도에게도 “우리에게 속한 사람들도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선한 일 배우기를 힘쓰게 하여 그들로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라”(딛3:14)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가르침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선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주님의 책망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언제나 선한 일들을 위해서 힘쓰고, 이웃들을 돌아보는 일을 위해 힘써야만 하겠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맡겨진 것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가 무엇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는지에 관하여는 이미 앞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원한 생명을 붙들라. 이것을 위하여 너도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들 앞에서 선한 고백을 하였느니라”(딤전6:12)고 하였습니다. 디모데의 싸움은 세상에서의 투쟁이나, 논쟁이 아닙니다. 그는 오직 믿음에 관하여 말하고, 다가 올 세상에 대한 소망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가 이 땅을 사는 동안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그가 피해야 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 가르침은 어찌 보면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피해야 하는 것은 “속되고 헛된 말장난과 거짓된 지식의 변론들”(20)입니다. 속되고 헛된 말장난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들이 불경건함으로 커져가기 때문입니다(딤후2:16). 이러한 말장난이나 꾸며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자들의 목적은 매우 분명합니다. 성경은 “진리로부터 자기들의 귀를 돌이켜 꾸며낸 이야기들을 따를 것임이라”(딤후4:4)고 말씀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자들에 의해서 믿음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진리를 떠나 유대인들의 꾸며낸 이야기들과 사람들의 명령들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라”(딛1:14)고 권면합니다. 수많은 거짓 선생들과 거짓 전도자들이 교회 안에서 활동합니다. 그들은 꾸며낸 이야기들과 속되고 헛된 말장난을 사람들의 귀를 현혹시키고 믿음에서 떠나도록 하는 자들입니다. 복음 전도자는 언제나 그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진리 안에서 바르게 가르치는 일들을 위해 더욱 힘써야만 합니다.


믿음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 가운데 또 한 가지는 “거짓된 지식의 변론들”입니다. 바울은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들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 원리를 따르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니라”(골2:8)고 말합니다.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롬8:7).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에 대하여 책망하신다는 것입니다(막8:33). 이는 곧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짓된 지식의 변론들, 즉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은 사람의 생각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대부분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들을 믿음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과학적인 증거들과 문화들의 예를 들면서 성경의 모순들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에 반하여 성경의 증거들은 대부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입니다. 자연스럽게도 사람들이 철학이나 과학, 세상의 논리를 가지고 접근하게 되면 점차 믿음이 무너져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피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너희가 이렇게 속히 그분을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보고 내가 놀랐다”(갈1:6)고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다른 복음, 즉 철학과 속임수와 꾸며낸 이야기들에 대하여 매우 쉽게 넘어갑니다. 그 까닭에 복음 전도자들을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키고, 또한 유혹에 대하여 스스로 피하도록 권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믿음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변론들을 피하라(딤전6:17-21) 이진천 2014-01-25
4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1-16) 이진천 2014-01-18
41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이니(딤전6:6-10) 이진천 2014-01-09
40 너는 이러한 자들에게서 떠나라(딤전6:3-5) 이진천 2014-01-04
39 자기 주인을 모든 존경받을 자로 여기라(딤전6:1-2) 이진천 2013-12-21
38 잘 다스리는 장로들 2(딤전5:20-25) 이진천 2013-12-12
37 잘 다스리는 장로들 1(딤전5:17-19) 이진천 2013-11-30
36 교회는 참된 과부들을 구제해야 하리라(딤전5:3-16) 이진천 2013-11-16
35 성도를 대하는 자세(딤전5:1~2) 이진천 2013-10-31
34 네 자신과 교리에 주의를 기울이라(딤전4:12~16) 이진천 2013-10-12
33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6-11) 이진천 2013-09-28
32 거짓말 하는 자(딤전4:1~5) 이진천 2013-09-15
31 하나님의 집(딤전3:15~16) 이진천 2013-08-30
30 집사와 가정(딤전3:12-14) 이진천 2013-08-17
29 집사의 아내(딤전3:11) 이진천 2013-07-31
28 집사의 자격(딤전3:8~10) 이진천 2013-06-24
27 감독(17) 좋은 평판을 받는 자 이진천 2013-05-31
26 감독(16) 초신자는 아니 되나니 이진천 2013-05-24
25 감독(15)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 이진천 2013-05-07
24 감독(14) 탐욕을 부리지 아니하며 이진천 201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