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6-11)

조회 수 743 추천 수 0 2013.09.28 11:57:05

네가 형제들에게 이것들을 깨우쳐 준다면 너는 네가 따르던 믿음의 말씀과 선한 교리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사역자가 될 것이라. 그러나 망령되고 늙은 부녀들이 꾸며낸 우화들을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훈련은 유익이 적으나 하나님의 성품을 따르는 것은 모든 면에서 유익하며 현세의 생명과 다가올 생명의 약속을 가지고 있느니라. 이 말은 신실한 말이요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합당하니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도 하며 욕도 받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너는 이것들을 명령하고 가르치라. (딤전4:6-11)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역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들을 소개하면서 또한 당부합니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사역자”가 될 것과 “네 자신을 연단하라”는 말, 그리고 “이것들을 명령하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가르침은 모든 사역자들이 그들의 인생을 마칠 때까지 끊임없이 가져야 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향해서 바울의 이 권면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하며 사는 것이 사역자로서 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멈추게 되면 퇴보하게 될 것이며, 흐르는 물을 막게 되면 고여서 썩게 되는 것같이 주님의 일을 하는 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지 않고, 안주하려 한다면 그는 곧 주님의 일꾼으로서 부족함은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자들은 성장이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먼저 “그리스도의 선한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요? 바울은 이 일을 위하여 “믿음의 말씀과 선한 교리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곧 어떤 사역자가 좋은 사역자인지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게 “너는 배워서 확신하게 된 것들 안에 거하라”(딤후3:14)고 권면합니다. 배우는 일을 멈춘 사역자들에게 성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교리가 그의 삶의 방식과 목적과 믿음과 오래참음과 사랑과 인내로서 결실을 맺기 위해서 힘써야만 합니다.

 

사역자의 진정한 가치는 어떻게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일까요? 사탄은 지속적으로 세상에서의 성공여부에 있을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거대한 교회와 명예를 가질 것을 요구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걷잡을 수 없는 죄악으로 인도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역자들은 보다 많은 성도들을 모으기 위해서 힘쓰고, 마치 주님의 교회를 마치 사업장과 같은 모습으로 경영하듯이 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좋은 사역자는 세상에서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과 같이 오히려 구약의 선지자들은 왕의 곁에서 부귀와 명예를 가지고 예언을 했던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백성들의 한 가운데 서서 마치 광야에서 외치는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진정한 사역자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안에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을 감당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선한 사역자가 되라는 권면과 함께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건한 삶을 말할 때에는 율법적인 생활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도덕적으로나 일상생활에서 매우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자들에 대하여 경건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건은 세상 사람들이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경건은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인에게 적용한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과 더불어 생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경건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 “망령되고 늙은 부녀들이 꾸며낸 우화”를 버려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망령되고 늙은 부녀”들은 대부분 신비주의에 의존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교회 안에서 많은 기도를 하는 자들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진리에는 관심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기적과 표적, 그리고 신비로운 힘들을 의존하며, 그것이 성경의 진리와는 관계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며, 심지어 사역자들에게조차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위험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마귀들도 수많은 표적과 기적들을 통하여 사람들의 병을 고치거나 신비로운 현상들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때에 바로의 옆에 있었던 마술사들이 그랬고, 초대교회 때에 시몬이라는 마술사도 역시 사람들에게 능력을 보였던 자였습니다. 그러한 자들은 오늘날에도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곧 신비로운 현상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일 수도 있지만 마귀로부터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마귀로부터 온 것인지를 알 수 있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분별이 가능합니다. 이는 곧 진정한 경건의 삶을 위해서는 성경이 사역자들의 손을 떠나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 교회 안에는 진리에서 벗어난 것들이 수없이 존재합니다. 이는 대부분 전통이라는 방식으로 교회 안에서 지켜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마귀들은 교묘하게 이러한 것들을 심어두었습니다. 수많은 절기들, 그리고 의식들, 심지어 기도의 방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이 성경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경보다 더욱 진지하게 가르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역자는 전통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마귀들의 교리에서 온 것인지, 아니면 부녀들의 우화로부터 온 것인지를 바로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실행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꾸며 낸 이야기와 끝없는 족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려” 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것들은 믿음 안에 있는바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 주는 일보다 오히려 논쟁”(딤전1:4)을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전통과 눈에 보이는 것들을 따르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고 깨달으며, 그 안에서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마귀들의 끝없는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신의 눈 앞에서 펼쳐지는 편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분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사역자들이 선한 사역자로서 충분히 훈련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명령하고 가르치라”는 말로 그들의 사역을 지속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경건의 삶을 사는 과정에서 “우리가 수고도 하며 욕도 받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두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이것들을 명령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가르치는 것들이 소망적인 말뿐이 아니라 수고하고 욕도 받는 것에 대하여 가르쳐야 함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유와 같은 음식만으로 건강해지거나 성숙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들의 것이니 그들은 그것을 사용하여 자기 감각들을 단련시킴으로 선악을 분별하느니라”(히5:1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이들이 교회 안에서 설교를 듣고 성경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많은 수고를 해야 하고, 또한 그들로부터 조롱도 받고 욕도 들으면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역자들은 좋은 것만을 전한다는 생각보다는 성도들이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소망을 하나님께 둔 사람들이 걸어가야 하는 길들을 고르게 가르칠 수 있기를 위해서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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