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딤전3:15~16)

조회 수 731 추천 수 0 2013.08.30 14:14:26


그러나 내가 오랫동안 지체하면 네가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게 하려 하노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하나님의 성품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가 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시고 성령 안에서 의롭게 되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이방인들에게 선포되시고 세상에서 믿기시고 영광 속으로 올려져서 영접을 받으셨느니라. (딤전3:15~16)


하나님의 교회를 집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집, 곧 건물은 서로 다른 것들이 서로 연결하고 하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주님의 교회에 대하여 “그분 안에서 모든 건물이 꼭 맞게 함께 뼈대를 이루어 주 안에서 한 거룩한 전으로 자라가고”(엡2:21)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주님의 교회가 결코 특정한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모여 하나의 건물을 이루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자들이 모여 있는 공간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은사를 가진 자들이 모여 마치 하나의 건물을 세우듯이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기둥일 수는 없으며, 모두가 지붕일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견고한 모습으로 있을 때 훌륭한 집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자들이 있습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따르자면 교회 안에는 지혜나 지식, 믿음과 병 고치는 은사, 그리고 기적을 행하고 예언을 하거나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를 가진 자, 그리고 타언어들을 말하거나 통역하는 은사들을 가진 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한 성령께서 행하셔서 각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나누어 주시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고전12:8-11).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씀하기를 “몸은 하나이며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그 한 몸의 모든 지체가 많아도 한 몸인 것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시니라”(고전12:12)고 말씀합니다. 이는 주님의 교회가 어떠한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도 다양한 재료들이 모여 하나의 건물을 완성하듯이 사람의 몸도 다양한 기능을 하는 지체들이 모여 하나의 몸을 완성합니다. 그들이 만일 동일한 모양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결코 그 집이나 몸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또한 그것들의 가치도 각각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집을 짓는데 모든 것을 비싼 재료만을 가지고 지을 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장식을 하는데 쓰이는 것들은 비싼 것들이겠지만 기둥과 같이 뼈대를 이루는 것들은 대부분 그들의 역할에 비해서 싼 재료들입니다. 이는 사람의 몸을 비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고 함부로 다루는 손이나 발과 같은 것들은 소홀히 다루어지는 편이지만 눈과 같이 소중한 것들은 약한 것들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때로는 소중하게 다루어지고, 때로는 함부로 다루어지는 것들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완전한 집, 혹은 몸이 될 수 잇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어떤 것들은 존귀에 이르고 어떤 것들은 수치에 이르나니 그러므로 사람이 이런 것들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존귀에 이르는 그릇 곧 거룩히 구별되어 주인이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된 그릇이 되리라” (딤후2:20~2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하는 것은 그릇의 가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깨끗하게 쓰여지도록 잘 준비되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교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쓰임받기 위해서는 언제나 거룩함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집에 대한 정의입니다. 성막이나 성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것은 그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그곳이 바로 성막, 혹은 성전으로 불려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전과 교회를 비교하여 성전이 더욱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아마도 예루살렘 성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한다면 성전은 믿는 이들의 몸을 말하는 것이고 교회는 그들이 모인 모임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교회가 성전보다 큰 단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집과 하나님의 교회를 동일하게 말하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용어들은 성도들의 이해를 위해서 다양하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집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집을 다스리는 아들로서 신실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기쁨을 끝까지 굳게 붙들면 우리가 그분의 집이니라”(히3: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여 말한다면 믿는 우리가 곧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신비를 말한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분이었는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그분은 곧 하나님이셨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의 성품의 신비”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신비(mystery)입니다. 이는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시고 성령 안에서 의롭게 되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이방인들에게 선포되시고 세상에서 믿기시고 영광 속으로 올려져서 영접을 받으셨느니라”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까닭에 예수님을 기다렸던 유대인들조차 그분을 거절하였고, 심지어 십자가에 매달도록 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믿는 이들에 대하여 핍박하였던 것입니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상식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마귀는 이러한 사실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현혹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신비로운 능력을 보이면서 그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대부분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대상은 결코 세상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벗어난 어떠한 신비로운 능력도 모두 거짓입니다. 이미 성경은 그 믿음의 대상을 분명하게 정해두었습니다. 성경의 모든 기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요5:46). 그리고 그분이 바로 그 신비의 대상이 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하기 원하는 것은 그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에 관한 것입니다. 이미 성경은 예수님의 거룩함에 대한 설명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믿는 자들로 하여금 죄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경고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이것이니 곧 그분께서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일3:8)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다는 것은 곧 마귀에게 속하여 생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한 것인데, 이는 곧 모든 믿는 자들이 죄와 상관없이 주님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집, 곧 하나님의 교회 안에 거하는 모든 자들은 세상의 죄로부터 분리되어야만 합니다. 여전히 죄 가운데 살고 있다면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마귀의 수많은 유혹 속에서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믿는 자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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