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믿음을 알아보려고(살전3:1~5)

조회 수 1377 추천 수 0 2013.06.04 17:40:21


이러므로 우리가 더 이상 참지 못하여 우리만 아테네에 남는 것을 좋게 생각하고 우리 형제 곧 하나님의 사역자요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우리의 동료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었노니 이것은 너희를 굳게 세우고 너희의 믿음에 관해 너희를 위로하여 아무도 이런 고난으로 인해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런 고난을 받도록 정해진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아느니라.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참으로 우리가 환난 당할 것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되었고 너희가 그것을 아느니라. 이런 까닭에 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여 너희의 믿음을 알아보려고 사람을 보내었노니 이것은 저 시험하는 자가 어떤 식으로든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의 수고를 헛되게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노라. (살전3:1~5)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디모데를 보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믿을 만한 사역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뿐만이 아니라 빌립보 교회와 에베소 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회에 디모데를 보냅니다. 그가 이처럼 지역교회에 디모데를 보낸 이유는 빌립보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잘 말해주고 있는데 “내가 속히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예수님 안에서 바람은 너희 형편을 알게 되어 나도 좋은 위로를 받으려 함이라”(빌2:1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는 더욱 구체적으로 보낸 목적에 관하여 말하고 있는데 “너희를 굳게 세우고 너희의 믿음에 관해 너희를 위로하여 아무도 이런 고난으로 인해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역자들이라면 성도들이 안정적으로 신실한 삶을 사는 것을 고대할 것입니다. 이는 바울에게 있어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는 모든 성도들이 언제나 경건한 삶을 살기를 고대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지역교회들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부터 많은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그들이 넘어지지 않기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이미 환난이 있을 것에 대하여 가르친 바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환난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도들에게 환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바울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많은 거짓 전도자들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그들은 구원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그들은 수많은 선행에도 불구하고 많은 모욕과 멸시와 고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성도들은 당황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이 그들은 형통한 삶을 고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에 바울의 가르침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을 가르쳤으며, 거기에 멈추지 않고 동료인 디모데를 보내어 그들이 상태를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인 것과 건강에 문제만 없으면 모든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지역교회를 섬기는 것으로 자신이 믿음의 삶을 훌륭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동료를 보낸 이유를 말하면서 “저 시험하는 자가 어떤 식으로든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의 수고를 헛되게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노라”고 설명합니다. 이 말은 곧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까지도 사탄은 그들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깨어 있으라”고 경고합니다. 곧 언제나 정신을 차리고 혹시 다가올 사탄의 시험에 대하여 대비할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해서 그의 동료를 보내어 가르치려 했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실패는 곧 바울의 실패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사역자가 어떠한 마음으로 성도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하는 자나 받는 자가 그들의 수고를 헛된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깨어 있으며, 믿음을 지킬 수 있기 위해서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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