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자가 되었으니(살전2:5~8)

조회 수 782 추천 수 0 2013.03.27 11:27:57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어떤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욕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께서 증언하시느니라. 또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부담을 줄 수도 있었으나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사람들에게서든지 우리가 사람들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유모가 자기 아이들을 돌보듯 너희 가운데서 부드러운 자가 되었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다정하게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혼까지도 너희에게 기꺼이 나누어 주고자 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소중하였기 때문이라. (살전2:5~8)


주의 종으로서 살기 위해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세상에서 많은 각오를 필요로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나는 사람들에게서 존귀를 받지 아니하노라”(요5:41)고 말씀하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주의 종으로 산다는 것은 곧 세상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때로는 조롱을 받는 위치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종으로서 살아가는 각오에 대하여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사람들에게서든지 우리가 사람들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선포하지 아니하며”(고후4:5)라고 말함으로서 철저하게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이러한 자세는 마음으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었으나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지 아니하였으니....내가 모든 일에서 너희에게 짐이 되지 아니하려고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고후11:9)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성도들에게 짐이 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그 일로 인하여 성도들이 실족하게 될 것을 염려하였고, 비록 자신이 희생하더라도 성도들이 부담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관심은 자신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오직 성도들의 유익과 그들이 주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는데 모든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무시를 당할 위치에 있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위치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권위로 사람들에게 명령하고, 때로는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처럼 겸손함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하여 “우리에게 권한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너희의 본으로 만들어 우리를 따르게 하려 함이었노라”(살후3:9)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라면 성도들에게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본을 보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자신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처음에 하나님께서 보이신 모습이며(레11:44), 이후로도 앞선 믿음의 삶들을 통해서 보는 모습들이기도 합니다.


바울을 성도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유모가 자기 아이들을 돌보듯 너희 가운데서 부드러운 자가 되었으니”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아이가 부모에서 유익의 수단이 되지 않고, 언제나 나누어주어야 하는 것과 같이 주님의 일을 맡은 자는 성도들을 대할 때, 그들로부터 어떠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건강한, 즉 신실한 믿음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계속해서 공급해 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짓전도자는 언제나 탐욕으로 가득한 자입니다. 그 까닭에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도망합니다. 바울이 자신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욕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께서 증언하시느니라”고 말한 이유가 바로 듣기 좋은 말이나 탐욕스러운 자들이 거짓전도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일을 하는 자들은 온전히 주는 자리에 있는 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혼까지도 너희에게 기꺼이 나누어 주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너희가 우리에게 소중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세대를 거쳐서 하나님의 일을 맡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신실한 사람을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유익을 주기보다는 당장 자신의 눈앞의 이익과 달콤함을 따라가려 합니다. 그 까닭에 수많은 거짓전도자들은 그들의 활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진정한 주님의 종은 자신을 희생하여 오직 성도들의 유익과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자입니다. 바르게 분별하고, 주님의 일을 맡은 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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