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일의 그림자(골2:13~17)

조회 수 976 추천 수 0 2012.12.12 18:32:07

13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모든 사람은 이미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살 수 있는 것은 오직 십자가라는 사실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죄에 대하여 이기시고, 구경거리로 삼으셨음을 말합니다. 성경의 표현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는 표현을 통하여 죄로부터 살리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바울은 이미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2:1)고 말함으로서 죄에 대하여 완전한 용서를 말한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2:5)는 말씀과 같이 순전히 은혜로 얻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얻게 될 구원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자들에게도 주어진 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3:19)라는 말씀과 같이 반드시 회개하고 회심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비록 물질로 지불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마음을 온전히 그분께 드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더욱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종교라는 수단을 통하여 물질로 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매우 힘들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욱 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은혜는 아무 물질적 대가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의 마음을 드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로 판단하기 쉽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사고를 가진 자들에게 있어서 성경의 경고는 매우 정확하게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종교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믿음의 삶을 사는데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성경은 오히려 판단하는 자들에 대하여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14:10)고 말함으로서 그 판단으로 인하여 그들 자신도 판단을 받게 될 것과 오직 판단하시는 분은 주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만일 판단하고자 한다면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14:13)고 말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높이고, 믿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율법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10:1)고 말합니다. 앞에 말한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 또 거룩한 날이나 월삭이나 안식일과 같은 것은 곧 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는 실체가 아닙니다. 그림자를 통해서 실체를 짐작해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은 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율법이 무시되어서도 안 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이 되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율법이 원하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으로 받아들여 그것이 삶에서 행해졌을 때 가장 완전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올 것들의 그림자가 아닌 몸 된 그리스도를 품고 사는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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