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골2:1-5)

조회 수 1076 추천 수 0 2012.11.21 16:48:20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바울은 권면에 앞서서 자신이 어떠한 처지에 있으며, 또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먼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더불어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큰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그들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표현하고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보고 싶어 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복음 안에서 부요해지고, 주님을 더욱 더 알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이처럼 많은 말로 설명하는 이유는 그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전도자가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전도자는 당연히 성도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힘쓰는 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주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도록 위로하고 권면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풍성한 삶을 사는 비결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답은 바로 주님 안에 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주님에 관하여 말하면서 그 속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처럼 같은 말들을 강조하여 설명하는 것은 그들이 더 이상 거짓 선생들에 의해서 속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전 세대에 걸쳐서 속이는 자들은 그 활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속이는 자들에 대하여 표현하기를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16:18)고 말합니다. 속이는 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말솜씨가 빼어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베드로는 서신을 통하여 그들에 대하여 표현하기를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벧후2:3)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믿는 자들에 대하여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힘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자들에 대하여 믿음을 지키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을 더욱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질서 있게 행하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굳건해 질 것을 권면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주는 수많은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이미 수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14:40)고 권면한 바가 있습니다. 어떤 모임이든 질서가 없으면 그 모임은 결국 마귀의 활동을 허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교회가 분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교회의 질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마귀는 그 활동을 결코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그 까닭에 성도들은 언제나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만 합니다.

 

베드로는 마귀의 유혹에 대하여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벧전5:9)고 말함으로서 대적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믿음에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는 순간 마귀는 그 틈을 타고 들어와 결국에는 넘어뜨릴 것입니다. 넘어진 자들은 이 땅을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한 번 넘어지면 회복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언제나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오직 주님을 아는 지식을 더하고, 그 안에서 더 큰 믿음을 얻기 위해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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