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골1:19-23)

조회 수 1153 추천 수 0 2012.11.07 14:44:15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과 사람사이를 화해하게 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때 하나님과 멀리 덜어져 있는 사이였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다시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2:13).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힌 벽을 허무시고 둘을 하나로 만드셨습니다(2:14). 이것은 본래 처음의 상태로 돌려놓으려는 하나님의 계획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점차 발전(진화)되어 간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더욱 악화되어 갈 뿐입니다. 그들은 더욱 많은 범죄들과 타협을 계속하고 있으며, 세상은 점차 사람들의 손에 의해 파괴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편의만을 위해 세상의 것들을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사람의 상태가 어떻습니까? 성경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태에 대하여 말하기를 허물과 죄로 죽었던”(2:1)자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2:12)라고 말씀합니다. 심지어 믿는다고 말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1:16)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본래부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상태에 대하여 한탄하며 고백하기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4)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의 누구라도 하나님께 다가설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상태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없이는 결코 죄 사함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화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이 땅에서 잘되고 형통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으며, 이 땅에서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서 천국이나 지옥에서 영원히, 또한 한시적으로 오랜 세월을 보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의 짧은 기간에 해야 하는 선택이 영원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의 인생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믿는 자들에 대해서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고전1:8)고 말씀하심으로서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 영광스러운 날들을 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처럼 화해하게 하는 일에 대하여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5:18)라고 말씀함으로서 결국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해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사역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결코 문자로 가르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울은 이 사역을 함에 있어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고후3:6)고 말합니다. 이는 곧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진행되어지며, 또한 성령을 통한 삶 속에서 완성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화해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그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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