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골2:6-7)

조회 수 2248 추천 수 0 2010.08.17 11:18:17

그러므로 너희가 [주]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걷되 그분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세워지며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 안에 굳게 서서 그 안에서 넘치도록 감사를 드리라. (골2:6~7)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구원의 안전보다도 소망적인 교리를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교리는 많은 논쟁을 가져왔고, 심지어는 구원을 얻은 것만으로 만족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수없이 양산했습니다. 그들은 비록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는 아기가 세상에 나와서 성장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기형적인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 즉 구원받은 자에게 처음으로 요구되는 것은 그분 안에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분 안에서 걷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귀는 그리스도인이 된 순간부터 그를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도록 수많은 유혹과 고난의 삶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거짓 선생들을 보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달을 수 없도록 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라면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길을 따라서 걷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동안 그는 자연스럽게 그 말씀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뿌리를 내렸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삶에 필요한 모든 양분을 공급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견딜 수 없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혼자만의 경건한 삶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경건의 모습이 독선이나, 아집, 심지어 교만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뿌리는 땅 속으로 들어가 있지만 열매는 사람들의 눈앞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경건한 삶을 산다는 것이 사람들의 눈앞에서 선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실한 자를 구분하는 방법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라”는 말씀대로 어떠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성숙한 자들은 이제 믿음 안에서 굳게 서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이 믿음 위에 서기 위해서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도자일수록 이러한 훈련은 더욱 필요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말하기는 좋아하지만 스스로 배우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결국 그에게 배우려하는 자들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깨닫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깨달은 자로부터 지속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믿음 안에 사는 자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는 감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그 방법에 있어서 제시되고 있는 것은 믿음 안에서, 그리고 넘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자신의 분수를 알지 못하고 하는 것이나, 기복신앙에 군거하여 드리는 감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충분히 주님의 은혜를 알고, 믿음의 분량에 따라(롬12:2)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인색함으로 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 중심으로부터 오는 감사함을 넉넉하게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한다면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결코 신앙의 끝이 아닙니다. 그는 이제 거듭난 자로서 성장이 필요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하기를 포기한다면 그는 영적 미성숙아나, 기형아의 형태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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