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과 인사(빌4:21~23)

조회 수 889 추천 수 0 2012.09.19 16:13:10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인사하노라.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카이사르의 집안에 속한 자들이 문안하느니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빌4:21~23)

일반적인 편지가 문안과 인사를 앞에 두는 것과는 달리 바울의 서신에서는 주로 뒤에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울의 문안과 인사 안에는 축복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축복으로 시작하면 기분을 좋을 수 있겠지만 권면하고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들을 바르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울은 철저히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성도들에게 말함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축복함으로서 자신이 권면했던 것이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온 것임을 보이고자 했습니다. 그의 문안과 인사는 이러한 지혜로부터 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도록 말합니다. 그들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특별한 위치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대하여 문안하는 것은 그들에게 위로가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안이 바울 한 사람이 아닌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 즉 로마에 있는 모든 형제들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가장 극심한 핍박을 당하고 잇었던 자들이 바로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당시 황제가 네로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들이 얼마나 험난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지키고자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오히려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것은 좋은 환경에 있는 자가 열악한 사정에 놓은 사람을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더욱 좋지 않은 환경에 놓인 자가 비교적 무난한 환경에 놓인 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들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축복할 책임이 있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명령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며 악의를 품고 너희를 다루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눅6:28)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도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고 권면합니다. 축복하는 것은 단순히 가르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명령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문안 안사를 통해서 “카이사르(가이사)의 집안에 속한 자들이 문안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 황제의 집안사람들과 그 측근들을 전도하고 그들이 또한 같은 성도의 자격으로 문안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는 비록 죄수의 몸으로 로마의 감옥 안에 있지만 어떠한 경로에서든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들은 심지어 황제의 가족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한 복음 전도에 대한 열정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입니다.

일반적인 성도들은 환경이 어려우면 복음을 전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모습에서 보듯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이라면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심지어 죽음의 위기에 있어도 복음을 전했던 스데반이나 바울처럼 장소나 환경에 관계없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 속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과 함께 성도들을 축복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서롱게 큰 위로가 될 것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언제나 주님의 은혜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성도들을 축복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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