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곧 할례자니라(빌3:1~3)

조회 수 961 추천 수 0 2012.07.11 13:24:19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를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것들을 쓰는 것이 참으로 내게는 부담이 되지 아니하며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개들을 조심하고 악한 일꾼들을 조심하며 살을 베어 내는 자들을 조심하라. 영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기뻐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자니라. (빌3:1~3)


사도바울은 그의 서신을 통하여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빌4:4,살전5:16). 그가 이처럼 기뻐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결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기회를 틈타고 있으며, 육신마저도 정욕으로 가득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기쁨을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바울이 말하는 기쁨이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육신적인 기쁨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주를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과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주 안에서의 기쁨은 오히려 세상에서 고난을 받는데서 얻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것처럼 수많은 위험과 고통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입니다. 그것은 비록 세상에서는 매우 위태로울 수 있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안전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분명히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칭찬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쁨은 반드시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바울은 주님의 교회 안에서 조심해야 할 자들에 대하여 경고합니다. 먼저는 개들을 조심할 것을 말하고 있는데, 개는 성경 안에서도 매우 사악한 존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들은 탐욕이 심하여 만족할 줄 모르는 개들이요”(사56:11)라는 말로서 개를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마법사들과 음행을 일삼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계22:15)들과 함께 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들의 또 다른 속성은 서로가 물고 삼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특성을 알아서 경고하기를 “만일 너희가 서로 물고 삼키면 서로가 서로에게 소멸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갈5:15)고 말합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상대방을 험담하고, 상처를 입히는 일에 대하여 아무런 가책도 없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들은 개와 같은 자들로 언제나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는 자들입니다.


또한 조심해야 할 대상으로 “악한 일꾼”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들이 교회 안에서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지도자의 모습으로 성도들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악한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교회 안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사역을 할 때 성도들에게 신세를 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케도니아 교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서도 성도들에게 짐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스스로 조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떠난 이후에 고린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을 자랑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사람들을 종으로 삼거나 삼키거나 빼앗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며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고후11:13)고 경고함으로서 그들에 대하여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악한 일꾼은 결국 성도들의 것을 도둑질 하는 자입니다. 선한 일군은 오직 그들에게 맡겨진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릴 수 있는 자들임을 기억하십시오(요10:11).


조심할 대상에 대하여 “살을 베어내는 자”를 소개하는데, 이는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양의 것을 도둑질 하는 자와 같습니다. 그들은 성도들에게 헌신할 것을 요구하지만 정작 자신을 손해 보지 않으려 합니다. 오히려 성도들의 것을 강탈하고, 자신은 안전한 생활을 누립니다. 신실한 지도자라면 성도들에게 아픔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들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 그들의 상처를 싸매고, 안전한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 선한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을 베어내는 악한 지도자들은 언제나 조심해야 할 대상입니다.


바울은 진정한 할례자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할례의 의미는 유대인들에게는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증표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안에서도 할례의 문제를 두고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논란에 대하여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할례는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문제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할례자가 “영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기뻐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자라고 소개합니다. 바울은 이미 “마음의 할례”에 대하여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롬2:29). 진정한 할례는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마음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성령 안에서 지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갈5:25). 오직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경배하고(요4:23), 자신을 거룩한 믿음 위에 세워 성령님 안에서 기도하며(유1:20),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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