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확신하므로 너희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내가 너희 모두와 함께 거하며 머무를 것을 아노니 이것은 내가 다시 너희에게 감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의 기쁨이 나로 인해 더욱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오직 너희 행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에 대한 일들 곧 내가 가서 너희를 보든지 떠나 있든지 너희가 한 영 안에 굳게 서서 복음에 속한 믿음을 위하여 한마음으로 함께 싸우며 어떤 일에서도 너희의 대적들로 인해 무서워하지 아니한다 하는 것을 내가 들을 수 있으리라. 그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명백한 증표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표니 그것은 곧 하나님의 증표라.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 아니라 그분으로 인해 고난당하는 것도 주께서 그분을 대신해서 너희에게 주셨나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보았고 또 지금도 내 안에 있다고 듣고 있는 그 동일한 싸움이 너희에게도 있느니라. (빌1:25~30)

 

빌립보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당부는 그들의 행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을 보고 싶어 했으나 이미 로마의 감옥에 있는 상태에서 그들의 얼굴을 보기는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성도들을 향한 당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의 당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권면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것이며, 또한 확신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의 당부는 매우 단순하지만 강력한 것입니다. 그는 복음에 속한 믿음을 위하여 한 마음으로 함께 싸우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세상이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싸움을 하는데 잇어서 가장 무서운 적은 사실 그들 안에 있습니다. 각종 분열과 갈등은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싸움을 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가르침을 주고 잇는데, 그는 “너희는 다 같은 것을 말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생각과 같은 판단 안에서 완전히 함께 결합하라”(고전1:10)고 말합니다. 한 마음으로 전쟁에 임하는 것은 싸움을 하는 자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교회 안에 모인 자들이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마귀는 그러한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마귀의 활동은 바로 그들이 서로 분열이 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마귀의 작전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자세를 분명하게 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부르실 때에 허락하신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엡4:1) 걸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며 한 뜻과 한 생각”(빌2:2)을 가지고 생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생활 방식을 하늘에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시민권을 하늘에 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빌3:20). 복음은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분열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 싸움을 지속하는 동안 많은 고난이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그의 설교를 통하여 “우리가 반드시 많은 환난을 거쳐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야 하리라”(행14:22)고 말합니다. 또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도 “왕국을 위하여 너희도 고난을 당하느니라”(살후1:5)고 권면합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당연한 과정입니다. 그렇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 대하여 보상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마5:12).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도 수많은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내 속에서 강력하게 활동하시는 분의 활동을 따라 싸우며 수고하노라”(골1:29)고 말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그리스도인들이 주 예수님 앞에 서게 될 때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을 붙드는 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딤전6:12),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딤후4:7). 싸우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는 없습니다. 모든 승리의 뒤에는 반드시 많은 준비와 희생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난을 두려워하는 자들, 곧 전쟁을 피하려 하는 자들에게 승리의 기쁨은 없습니다. 또한 이 싸움을 위해서 준비가 되지 않은 자들은 그들이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서 스스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사움은 사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많은 유혹을 뒤로하고 복음으로 무장하고, 선한 일들을 위해서 수고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더욱 많은 보상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위해서 더욱 많이 수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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