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심령이 새롭게(엡4:17~23)

조회 수 1336 추천 수 0 2011.09.21 13:57:07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교회 안에 많은 사람들은 착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신비롭고,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주변에서는 이처럼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대부분 좋은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가정을 파괴시키며,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결과를 안겨줍니다. 그들은 대부분 성경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이단들입니다.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도 쉽게 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복음에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결국 지옥으로 던져지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왜 이처럼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헛된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많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의 생각은 선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하는 생각들은 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23)로 번역되어진 이 구절이 너희 생각(마음)의 영 안에서(in the spirit of your mind) 새롭게(be renewed)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영은 선한 것이고, 사람의 생각은 악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영지주의자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성경은 사람의 생각이 악한 것이 아니라 육신의 생각, 즉 육체만을 위해서 살아가려는 생각이 악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색욕에 내주고 탐욕을 내어 모든 부정한 것을 행하려는 생각이 나쁜 것이지 생각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난 순간 새사람이 됩니다. 그것은 단순히 신분이 바뀌고, 지옥에서 건짐을 받았다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새로운 마음, 즉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변화는 단순히 외형적인 데 있지 않고, 오히려 내면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근원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몸은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에 속했다고 하는 것은 마음이 육신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와 반대로 영에 속했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생각의 영을 새롭게 한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마치 목사나 성경교사, 혹은 전도자들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매우 영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존경받을 만한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는 것은 훌륭한 자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순종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 한분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생각해야만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따르다가 낭패를 당했습니까?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사람들의 말을 따르다가 좌절하고 낙심한 상태에 있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언제나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심지어 자신에게 전해진 말씀들을 다시 묵상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성경을 공부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믿음의 분량이 있듯이 생각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 생각의 차이는 스스로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자신을 훈련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매우 훌륭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주 안에서 생각하고, 그 일들을 행하는 것이 성경적으로는 더 지지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고, 또한 지도자들로부터 전해진 말씀들을 묵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 순간마다 생각의 영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힘쓰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을 사는 동안 끊임없이 수고해야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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