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너희는(엡2:2)

조회 수 1967 추천 수 0 2010.06.08 00:20:19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지나간 때, 즉 아직 구원받지 못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본문은 크게 두 가지의 모습으로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걷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두 가지의 모습이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이 말씀이 분명하게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이 세상의 행로를 따라 걷는 모습을 통하여 알아야 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가 선택한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 자신의 의지로 세상의 유혹을 따라 걷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서 특별하게 지도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질과 육체의 정욕을 따라서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세상은 언제나 물질과 명예, 권세와 같은 것들에 기준을 두고 사람들을 인도합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길을 따라 걷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그러한 길들을 걷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손가락질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회개라는 말은 돌이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이 세상의 행로, 즉 길을 따라 걸어가다 다시 돌이키고 좁은 길, 즉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순종의 자녀들과 같이 세상의 길을 걷고 있다면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결단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공중 권세를 잡은 통치자, 즉 사탄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탄은 인류의 창조 이후로 지금까지 그 활동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그는 누구라도 사망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언제나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르는 길들을 방해하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도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이 세상을 사는 동안 고통을 안겨다 주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염려하지 않는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입양하셨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사탄의 권세를 능히 이길 수 있는 무기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입니다. 사탄의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이 지속되더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입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승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불순종의 자녀들은 여전히 죄의 열매를 맺고 있으며, 사탄의 지배아래서 그들이 원치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속히 회개하여 구원의 자리에 참여할 필요가 있는 자들입니다. 아직도 세상을 따라 살며, 사탄의 지배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면 주님의 구원하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입술을 열어 구원함으로 믿음의 길로 걸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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