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복음은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12)

오늘날 많은 전도자들은 더욱 분명한 복음을 알기 위해 많은 곳을 찾아다닙니다. 좋은 현상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것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심지어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신학 대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도 치열한 경쟁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잘 알려진 대학교는 재수, 혹은 삼수를 거듭하면서도 입학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노력들이 온전할 것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일이 오히려 위험하거나 온전치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말을 잘하고 성경이 능통한 자라 이 사람이 전에 주의 길을 배워 영이 뜨겁고 주에 관한 것들을 열심히 말하고 가르치나 요한의 침례만 알 따름이니라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데리고 가서 하나님의 길을 더욱 완전하게 풀어 설명해 주니라(사도행전18:24-26)

아볼로라고 하는 사람은 성경 교사로서 매우 뛰어 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많은 곳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었고, 주의 관한 것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많은 지식과 열심에도 불구하고 완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바울로부터 복음을 들었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통해서 비로소 온전한 복음을 접할 수 있었고, 이후로 분명한 복음을 선포하는 사역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볼로의 열심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전하는 것은 온전해 질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으로부터 나온 복음을 전해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온전한 복음을 접했을 때만이 복음은 더욱 큰 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결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나 열심을 통해서 결실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온 분명한 복음을 깨닫고 아는데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특별한 지식을 얻는 것으로 복음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러한 것들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가르침 중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생각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자의 깨달음과 가르침이 때로는 그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모두가 동일한 깨달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깨닫는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결코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깨닫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가 선포하고 있는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이 말을 했던 이유는 그의 복음에 권위를 말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말을 통해서 또 다른 교훈을 던져 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출처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 된 것이므로 그 분을 통해서 알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베레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고귀하여 온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것들이 과연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탐구하므로 그들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그리스 사람인 귀부인들과 남자들 중에서도 적지 않게 그리하더라(사도행전17:11,12)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복음 선포자에게 지나치리만큼 의존합니다. 이 말은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은 각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진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복음 전도자의 말씀을 들음으로 말씀을 깨닫고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겠지만 자칫 거짓 복음에 현혹될 수도 있고, 또한 주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을 통해서 깨달음을 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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