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파당과.......이런 일들을 행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리라(19-21)

파당에 관하여는 이미 교회 안에 심각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경계의 대상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파당을 일으키는 자들이 상속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가 파당에 관하여 생각하면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분리와 파당에 대한 분명한 구분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는 이것에 관하여 구분을 두지 않고 에큐메니칼, 즉 교회연합운동을 하고 있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당은 분명히 옳지 못한 행위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찢고 있는 행위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가 한 몸입니다. 그 까닭에 그것을 나눌 수는 없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믿음에 따라서 베드로, 아볼로, 바울, 그리스도파로 구분하여 교회 안에서 분쟁이 있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가 목회자의 영향력에 의해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비행기를 타고 교회를 출석할 만큼 열심을 낼 정도입니다.

또한 오늘날의 교파들이 사람을 중심으로 생겨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 심각성은 더 심각합니다. 그것은 종교가 가지는 매우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결코 사람을 중심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비록 믿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기초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파당을 일으킬 때 숫자적으로는 더욱 성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매우 기형적인 형태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파당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무리들이 모임으로 인하여 성도들의 다양한 은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도 매우 비능률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또 한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분리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은 많은 곳을 통해서 분리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교회 안에서 성도들과 분리하라는 의미로 쓰여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도들과의 관계는 더욱 가까이 붙어 있어 한 몸을 이루라고 하는 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교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과 비진리로부터의 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과는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문화가 바뀌어져 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수많은 음모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것들에 대하여 수용의 자세를 버리고 오히려 분리되어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진리에 관하여도 끊임없이 변화된 모습으로 교회 안에 침투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으로부터도 분리되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세상과 비진리에 대하여 분명하게 분리된 상태가 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곧 배도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사를 통해 순교를 당했던 그리스도인들이 행해왔던 길이었습니다.

파당과 분리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파당은 사람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교회를 찢고 있는 행위들이며, 주님이 주신 성령의 은사들을 교회 안에서 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마귀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리된다고 하는 것은 주님을 더욱 높이고 주님의 교회를 온전히 세우겠다고 하는 바른 자세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부디 이 시대가 우리 그리스도인을 속이고 있더라도 바르게 분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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