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 곧 간음과 음행과 부정함과 색욕과.....이런 일들을 행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하리라(19-21)

바울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으로 자유로워졌으나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육신의 행위들과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직 어린 아이의 신앙에 머물러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분명한 구분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즉 성령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임의로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기 위한 바울의 의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가장 먼저 육신의 행위와 관련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성적인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는 간음, 음행 , 부정한, 색욕과 같은 것들은 그 내용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것은 성적인 타락을 묘사한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장 먼저 언급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적 타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결코 이 시대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구약의 역사 속에서도 성적 타락으로 인하여 그들의 신앙에 문제가 되었던 몇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령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였던 밧세바를 강간함으로 우리야를 살인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으며, 야곱의 장자였던 르우벤은 그의 양어머니와 동침을 함으로 장자의 명분을 잃었고, 넷째 아들이었던 유다는 그의 며느리와 동침을 하여 아들을 낳기도 했으며, 모세 역시 이디오피아 여인과 동침을 함으로서 가족과 백성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자들로 가득찬 도시로 천사들을 범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도시를 완전히 멸하시기도 한 사건이 기록되어져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적인 것들을 나열하자면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범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결코 구약 시대에만 일어났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약시대의 교회 안에서도 흔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린도 교회와 같은 곳에서는 자기 어머니를 아내로 취하면서도 우쭐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성적 타락이 극에 달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고전5:1,2). 이러한 현상은 결코 고린도 교회뿐만이 아니라 바울의 서신에서 모든 교회들마다 성적타락을 경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교회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날에는 사실상 더욱 위험합니다. 이미 T.V, 인터넷, 영화관 등 많은 경로를 통하여 성적 타락을 부추기는 상황에 있고, 또한 성적 문화도 지나치게 개방이 되어서 결혼관이 흔들리고 있고, 또한 이제 성문화는 하나의 오락쯤으로 전락이 되어가고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얼마 전 통계 자료를 통하여 한국인들이 2분에 한 가정 꼴로 이혼을 하고 있다는 참담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가족관이 무너져 간다는 의미를 말하기도 하지만 주로 젊은이들이 이혼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성문화는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적 타락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많은 성도들이 이 일로 인하여 넘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목사라도 쉽게 넘어지는 경우들을 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일에 노출이 되어 타락된 상태에서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디 깨어서 기도함으로 성적 타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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