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걸으라(갈라디아서5:13-16)

조회 수 1570 추천 수 0 2010.06.08 08:17:00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성령 안에서 걸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니라(16)

바울은 분명하게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율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자유를 육신의 기회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데 쓰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방종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유함을 얻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각종 열매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성령 안에서 걸어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육신과 성령은 서로 대적하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유한 자로서 성령 안에서 살아가고자 하지만 육신은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기 않기 위해서 성령의 일들을 방해 할 것입니다. 우리가 거듭난 이후에도 계속 육신적인 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도 성령의 이러한 속성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 안에 머물러 있는 육신의 모양들을 몰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리 가운데 머물러 있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면 결코 율법 아래 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말은 또한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지 못한다면 율법 안에 머물러 지속적으로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될 수밖에 없음을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죄 가운데 머물러 있다면 이는 필시 성령의 인도를 받고 살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도 구원을 얻었다고 말하면서도 방종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는 자신의 구원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죄로부터 자유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지을 모든 죄까지도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두 처리해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더욱 복음적으로 들리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자유한 자들을 향해서 말하고 있는 "성령 안에서 걸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유하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살아도 된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자유를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위해 쓰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육신의 뜻과 생각을 따라 나올 수 없는 것들이므로 성령을 따라 살도록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면 그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합니다. 그는 구원을 받지 못했든지, 아니면 구원을 받았지만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자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사람들이라면 죄와 상관없이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는 자연히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육신의 행위들, 즉 죄가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권면하며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대적하여 결국에는 우리를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살고 있다면 이는 분명히 성령님의 인도에 불순종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의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얻은 자들이라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죄와 상관없이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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