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누룩 하나(갈라디아서5:8-12)

조회 수 1437 추천 수 0 2010.06.08 08:16:23

작은 누룩 하나가 온 덩어리를 뜨게 하느니라(9)

성경에서 말하는 누룩은 언제나 부정적인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교절 빵을 먹게 하심에 있어서도 누룩을 넣지 말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순수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누룩은 곧 부패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누룩은 음식물을 고의적으로 부패시켜서 먹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록 이런 것들은 매우 작은 양이지만 온 덩어리를 부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은 할례에 대한 가르침을 누룩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가르침은 비록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상 교회의 근본적인 교리를 흔드는 가르침입니다. 만일 유대인들이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어도 할례만은 지켜야 한다고 말할 때, 그들을 무마하기 위해서 이 거짓 가르침을 수용하게 된다면 오히려 교회는 더 큰 위험에 부딪히게 될 것을 경고하면서 바울은 이러한 가르침을 계속하고 있는 자들이 교회에서 잘려 나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아예 잘려 나가기를 원하노라(12)

누룩은 일단 한 번 섞여지게 되면 음식물 전체에 퍼지게 됩니다. 그것은 아무리 제거를 하려고 해도 제거되지를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이 거짓진리가 가져다 주는 결과를 누룩으로 비교한 것은 일단 잘 못된 가르침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면 온 교회에 퍼져서 도저히 수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르고 순수한 복음은 그 결실을 맺는데 있어서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거짓 복음은 오히려 교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매우 좋아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선포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선포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이나 너희가 받아 들이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도 용납하는구나(고린도후서11:4)

이러한 현상들은 이미 여러 교회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들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을 잘라내라고 말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역할을 말하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성장을 거듭하면 매우 기뻐합니다. 그리고 전 성도들이 경건한 삶을 사는 것으로 보여지면 거기서 더욱 큰 만족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과정에서 누룩이 침투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누룩, 즉 거짓 복음은 교회를 통째로 부패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매우 경건하고 복음적인 교회가 많은 회중을 거느린 교회가 되면서 점차 변질되어가는 교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열심을 가지고 증거하고 많은 결실을 하였지만 결국 교회 안에 숨어 들어 온 누룩을 구분하지 못하고 받아들임으로서 결국 온 교회가 더 이상 교회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되어져 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믿음에 행위를 더한 구원관, 이교에서 오는 각종 절기들, 뉴에이지, 에큐메니칼 등 각종 누룩들이 그럴듯한 명분을 가지고 이미 교회에 침투해 들어와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이러한 누룩으로 인하여 더 이상 교회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교회들은 이러한 누룩들로 인히여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누룩들로부터 교회를 보호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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