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갈라디아서4:21-31)

조회 수 1471 추천 수 0 2010.06.08 08:14:10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노예 여자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로운 여자의 자녀니라(31)

바울은 율법과 복음의 차이를 아브라함의 두 아들에 대하여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큰 아들이었던 이스마엘은 먼저 나왔지만 노예 여종이었던 하갈을 통해 태어났고, 이삭은 비록 나중에 나왔지만 자유하는 여자, 즉 약속받은 여자였던 사라를 통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 까닭에 하갈과 그 아들은 쫓겨났고, 사라의 아들 이삭은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워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약속된 자녀라야만이 상속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복음으로 말미암지 않은 것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을 노예로 표현하고 있듯이 우리가 만일 율법으로 구원을 얻을 줄로 생각한다면 이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의 곁에 있어서 사랑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하갈과 같이 결국 그는 지옥으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거짓 선생들은 아들보다는 노예가 될 것을 강조합니다. 훌륭하게 율법과 종교를 잘 따르는 자들에게 많은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가 결코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들이 되지 아니하고는 결코 상속자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종이었던 하갈의 아들도 아브라함을 아버지라고 불렀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자녀라고 모두가 같은 자녀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속대로 난 자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우리가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스마엘이 이삭을 괴롭힌 것 같이 육체를 따라 태어난 자가 성령을 따라 태어난 자를 핍박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 때나, 바울의 때나, 지금에 이르러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사실상 지금도 바른 복음을 가진 교회들은 많은 핍박을 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율법적이고 종교적인 거짓 선생들이 가득한 교회에서 바른 복음을 전하려 하는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역사가 가르쳐 주는 중요한 교훈중의 하나입니다.

역사상 막강한 종교적 힘을 가지고 있었던 카톨릭을 비롯한 종교 단체들은 바른 성경, 바른 복음 위에 바른 믿음을 가지려 했던 순수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들을 계속해 왔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상과 같이 여겨져왔던 칼빈이나 쯔윙글리 같은 자들도 국가 교회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많은 순수한 그리스도인들을 사형시켰던 역사적인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외형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들의 삶을 볼 때 상속을 받을 자들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동일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약속을 받지 않은 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 된 그리스도인들은 이삭과 같이 오히려 핍박을 당하는 자들이었고, 약한 자들이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부끄럽거나 무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두 아들을 통해 어떠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복음으로 나지 않은 그리스도인은 참 자녀가 아닙니다. 그들은 결코 상속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복음으로 말미암은 자녀들은 남을 핍박하거나 정죄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당하고, 참아낼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노예의 자녀인지, 아니면 약속에 의해 난 자녀인지를 바로 깨달아 알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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