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말아라(갈라디아서6:9-10)

조회 수 3077 추천 수 0 2010.06.08 08:57:41

우리가 잘 행하다가 지치지 말지니 낙심하지 아니하면 정하신 때가 되어 거두리라(9)

바울의 가르침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사실은 그가 단순히 어떠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실행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말하는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생활을 하는데서 가장 닥치기 쉬운 것 중의 하나는 지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전 생애에 걸쳐서 지속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매우 훌륭한 전도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위해 헌신된 자들이며, 또한 삶의 모범이 될만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그러한 수고와 노력들이 오래가지 않고 평범하거나 그보다 못한 삶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과거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세상에 묻혀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 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의 우려는 바로 이러한 모습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단 한번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고 평생을 충만한 상태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자신을 지키는 일만이 아닙니다. 바울은 '기회가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그렇게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과제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만 구원의 안전함 속으로 들어가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주님이 요구하는 것은 이웃을 돌아보는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행함에 있어서 우리는 자신이 가진 최소한의 것들을 나누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비단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난함 속에서도 남을 돕는다면 주님은 우리를 칭찬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행함에 있어서 일회적으로 끝난다면 우리는 그것이 주님으로부터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행한 일에 대하여 결코 그냥 넘기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일에 대하여 반드시 보상하실 것이며, 칭찬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적으로 주님의 일을 하다가 지쳐서 쓰러지게 된다면 어떠한 결실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선한 일을 하겠다는 동일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들을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오히려 열심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들은 과거에 선한 일을 위해서 수고했었던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선한 일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치지 않고 그 일들을 계속하면서 살아간다면 주님은 정하신 때, 즉 우리가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게 될 때에 많은 상을 더해주실 것입니다. 부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생애를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낙심하지 말고 선을 행하는 일을 지속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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