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 대한 결백(고후12:16-18)

조회 수 265 추천 수 0 2024.04.02 11:19:31

16 하여간 어떤 이의 말이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교활한 자가 되어 너희를 속임수로 취하였다 하니

17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로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18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바울은 앞서 자신이 금전적으로 사례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 거짓 사도들에 의해서 오해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바울에 대하여 음해하고 있었고, 이 일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거짓사도들은 바울에 대하여 그가 비록 돈을 받지 아니할지라도 교활한 자, 곧 속임수를 쓰는 교묘한 자이기 때문에 부정한 방법을 통해서 돈을 받았을 것이라고 모함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거짓 사도들이 자신들이 행하는 방법이었으며,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바울도 동일하게 행했을 것이라고 추정하여 고린도 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자신이 행하는 온갖 부정한 행위들에 대하여 자신의 경쟁자나, 비교가 될 수 있는 자들도 동일하게 행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모함하는 일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악한 행위들에 대하여 다른 이들도 동일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하여 오히려 위선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흔히 볼 수 있으며, 그들은 신실한 성도들에 대하여 위선적이라고 공격하고 때로는 곤혹스럽게 합니다.

 

바울은 거짓 사도들의 이러한 모함에 가까운 말들에 현혹된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오히려 되묻습니다.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자들 중, 특히 디도를 언급하면서 그가 그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지고 간 적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위해 모금을 하면서 여러 번 사람을 보낸 적이 있지만 그중 누구도 물질적인 부정이 없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디도는 이미 수차 모금을 위해서 고린도로 갔습니다(8:6). 또한 그들에게 편지를 전하기 위해서도 몇 차례 방문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미 고린도 교인들과 충분한 교분을 쌓아왔던 디도에 관하여 소개하면서 그가 절대로 부정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물질적인 부정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질적인 투명성을 강조하는 것은 대부분의 공동체가 재정의 문제로 넘어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정의 건전성은 모임의 존폐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바울에게 있어서 자신이 물질문제에 있어서 흠이 없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하여 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있는 바울의 태도입니다. 그는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말하면서 결코 자신의 권윌내세우기보다는 오히려 겸손한 자세로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목양의 일이 마치 큰 권위를 부여받은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 일이 섬기기 위한 것이며, 철저히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라야만이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의 겸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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