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이상의 자랑(고후10:12-16)

조회 수 633 추천 수 0 2024.03.19 08:57:00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6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바울은 자신을 자랑하는 자들에 대하여 지혜가 없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들을 자화자찬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기로서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서 자기를 비교하는 자들입니다. 물제는 그들이 고린도 교회에 들어와서 스스로 사도인 것으로 행세하고 고린도 교회를 지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과 자신을 비교의 대상으로 생각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위에 대한 판단의 근거와 기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5:27).

 

이는 다시 말하면 오직 그분만이 우리를 의롭다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제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행했을지라도 그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며, 만일 주 안에서 그 일을 행했다면 그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에 의해서 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자랑거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자신이 결코 자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자랑이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거짓 교사들과 다른 것은 자랑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분수에 맞는 것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바르게 알리게 하는데 목적이 잇다고 말 수 있습니다. 그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라는 점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었고, 고린도 교회가 자신이 개척한 교회로서 다른 복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그의 특별한 사명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이르게 된 것은 결코 어떤 이들의 터위에 자신들이 들어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린도 교회에 미치지 못할 상태였지만 오직 복음으로서 그들에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선교여향 계획에 고린도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바대방향인 아시아로 향하고자 했지만 성령께서는 마게도냐 지방을 거쳐 고린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복음 전함은 우리의 계획이 아닌 주님의 인도를 따라 완성이 될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결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노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고린도 교인들이 믿음이 자랄수록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고린도 뿐만 아니라 인근 모든 지역에까지 복음이 확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후에 로마와 서바나 지역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유럽 전역에 걸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가 안주하고 남이 이루어 놓은 터전 위에서 호라동한다면 이룰 수 없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분수에 맞는 호라동을 추구하면서도 개척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이 닮아야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우리의 분수에 맞게 개척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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